화이자는 아비나스(Arvinas)사 개발중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표적 유방암치료제 후보물질 ARV-471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이자는 협력계약을 통해 아비나스에 6억 5천만달러를 선지급하고 지난 20일 30% 프리미엄 신주 발행 방식을 통해 3억 5천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ARV-471 공동개발을 위해 10억달러(한화 1조 1500억원)을 투자했다.
추가적으로 개발완료 이후 승인시 최대 4억달러와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10억 달러를 아비나스에 제공하는 조건이다.
경구용 에스트로겐 수용체 단백질 분해제인 ARV-471은 아비나스의 표적 단백질 분해기술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유방암 치료 후보약물이다.
현재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를 위한 2상 용량 확장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화이자의 입랜스((팔보시클립)과의 조합으로 병용 및 단독요법으로 유방암에 대한 효과를 살피는 VERITAC 1/2상(NCT04072952) 임상이 진행 중이다. 올해 추가적으로 에베로리무스와의 병용 1b상을 진행하는 다양한 병용 가능성을 탐색할 방침이다.
이어 화이자와 아비나스는 내년부터는 입렌스와 ARV-471 조합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3상 연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2018년 아비나스사의 독자기술 'PROTAC' 기술을 활용한 약물후보 발견이 개발을 위한 별도의 연구협력 및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