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집행부 등 임원 유력...이외의 복수입후보자 나올 수도
등록기간 마지막날 16일 윤각...첫 전자투표로 회장 뽑아
병원약사회가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철이 시작됐다.
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차기 회장과 감사 후보 등록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한창 선거 열기가 달아올라야 할 기간인데도 현재 분위기는 차분을 넘어 현재로서는 냉기(?)가 돌 정도이다. 누가 회장에 입후보할 지 아직 오리무중이기 때문.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그대로 이번 회장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약사회회내 회의나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선거관련 '군불때기'가 사라졌다는 견해다. 물론 선거 후보자 등록 이전까지 사전 선거전을 하지 말자는 내부방침이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집행부내 주요 임원들도 차기 회장 후보가 누가 될지에 대해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가 하며 나아가 자칫 후보 무등록이라는 초유의 사태도 우려하고 있다. 반대로 처음으로 전자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여러 후보가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대면 투표라는 점에서 뜻밖의 후보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병원약사회 한 임원은 "통상적으로 입후보가 시작되기 전에 물망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이 있었다"면서 "또 일찌감치 진영을 꾸려 물밑작업을 하는데 올해는 전혀 무소식"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다른 임원도 "어느 누가 후보군으로 올라갈지 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안갯속"이라면서 "등록기간이 16일까지이니 좀더 시일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한 관계자는 "정책 연속성을 이어간다고 보면 현실적으로 임원으로 활동한 인물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또 회장으로 활동하기위해서는 최소 부서장급이며 최소 퇴직까지 2~4년이 남은 인물이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짐작했다.
이어 "현행 집행부는 물론 대의원으로 활동을 해왔던 인물 중 적극적으로 병원약사회 발전을 위해 뛸 수 있는 당찬 사람이 나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원약사회 핵심인사는 "이번 선거부터 코로나19로 투표방식이 달라진 상황"이라며 "또 등록전까지 사전선거운동을 하지말자고 약속한 것으로 안다. 아마도 모든 이가 누가 등록할 지 마지막 날까지 주목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일각에서 우려했듯 오는 16일 등록기간까지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병원약사회는 다시 공고 연장 등을 통해 차기 회장을 추대하기 위한 '특별한' 인물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복수의 입후보자가 있을 경우 뜻밖의 치열한 온라인 등 전화를 통한 선거전이 치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병원약사회 이은숙 현 회장은 올해말로 연임을 통한 4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앞서 정휘영 초대회장, 김낙두 회장(전 서울대교수), 이민화 회장(전 서울대 교수), 조남춘 회장(전 서울대병원 약제부장), 노환성 회장(전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장), 최진석 회장(전 단국대병원 약제부장), 손인자 회장(전 서울대병원 약제부장), 송보완 회장(전 경희대병원 약제부장), 이혜숙 회장(서울대병원 약제부장), 이광섭 회장(전 건국대병원 약제부장)이 병원약사회를 이끌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