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주사기와 의료물품 공급 경보음"…복지부 "가격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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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주사기와 의료물품 공급 경보음"…복지부 "가격 지원 검토"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6.04.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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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대변인, 정례브리핑 통해 중동 전쟁 장기화 의료현장 우려감 전달
산정불가 품목 가격인상 억제해야…보건정책과 “수술·치료 차질 없도록 대응”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의료물품 공급에 경보음이 울리면서 의료계 요구 사항이 공식화됐다. 정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인상으로 생산과 유통에 영향이 없도록 지원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 2일 정례브리핑 모습. [사진=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 2일 정례브리핑 모습. [사진=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는 2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동 전쟁 여파로 의약품 원료 공급 차질과 함께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물품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우려가 많다. 정부는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과 유통과정 철저한 관리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근 대변인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이미 물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포장용품으로 사용되는 의료물품과 주사기 등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현장 우려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고 전했다.

의사협회는 의료물품 가격 인상에 대비한 산정불가 품목 재논의를 제안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일부 회사에서 주사기 가격의 일방적 가격인상 통보가 있었으나 일단 유예됐다는 소식이 있다.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물품 상당 부분이 수가에 녹아 있다는 이유로 이른바 '산정불가'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들 물품의 일방적 가격인상은 의료기관 경영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와 이번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산정불가 품목의 가격인상은 억제되어야 한다. 향후 산정불가 품목에 대한 근본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주사기 일시 품절 등 의료기관 수급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을 약속했다.

복지부는 "정부 내 비상경제본부 민생복지반을 운영해 의약품, 의료기기 등 품목 성격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부 등 유관 부처와 협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의료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수술, 치료 등에 영향이 없도록 상황을 긴밀히 관리하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 수급이 불안정적 품목에 대해 생산률, 재고 현황, 가격 동향 등을 일일 보고 체계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액제백 등 나프타 등 생산 원료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한 데 이어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물품 등 나프타 원료가 우선 공급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논의 중이다.

보건의료정책과는 "의료기관과 약국, 도매업자 등에 사재기 및 매점 매석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행정지도 시행 및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원료가격 인상으로 생산과 유통에 영향이 없도록 가격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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