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이 2025년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 매출 1조4298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2%, 19.1%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계열사 동아에스티는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에스티팜은 올리고(Oligo) 신약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요 사업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헬스케어 사업회사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2025년 매출 7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2.0% 늘었다. 박카스 사업부문 매출은 2700억원,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은 2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반면 생활건강 사업부문 매출은 196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상업화와 신규 수주 물량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을 기록했다. 2025년 매출은 1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4% 증가했다.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물류 영역 확대로 매출 4238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해 각각 5.8%, 10.6%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별도 기준 2025년 매출 7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 매출도 2004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ETC(전문의약품)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ETC 부문 매출은 5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1315억원,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387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는 483억원,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은 1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1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으며,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는 267억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1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은 원가율 상승과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일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2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1% 감소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Oligo) 신약 CDMO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025년 연간 매출은 3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98.9% 늘었다. 올리고 사업부 매출은 2376억원으로 35.0% 증가했으며, 상업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이 1744억원으로 전체 올리고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에스티팜은 2025년 말 기준 약 2040억원 규모의 올리고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2026년 1월에는 830억원 규모의 신규 단일 판매 공급계약을 추가로 수주했다. 회사 측은 2026년부터 제2올리고동이 본격 가동되면서 관련 매출이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향후에도 전문의약품, 바이오의약품 CMO, 신약 CDMO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비만, 대사질환, 항암·면역질환 등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과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