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만성폐쇄성폐질환,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
현재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두필루맙)는 만성 중증 아토피 피부염과 중증 제2형 염증성 천식에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 질환인 ‘침묵의 살인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분야에서는 보험급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일 뉴스더보이스 취재 결과, 사노피의 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의 COPD 적응증에 대한 급여 논의가 진행중이다.
지난 1월 제2형 염증성 천식에 급여가 적용되며, 새로운 치료 기전을 기반으로 중증 COPD 치료 패러다임 전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급여 등재 시점과 환자 접근성 제고 방안이 향후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듀피젠트는 지난해 3월 국내에서 COPD 적응증을 획득하며 주목 받았다. 기존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중증 COPD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접근성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천식 적응증의 경우 급여 적용 이후 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반면, COPD 환자들은 비급여 상태에서 치료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천식'은 통과, 이제는 'COPD' 급여 관문으로
사노피 측은 뉴스더보이스에 COPD 적응증 급여와 관련해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급여 관련 논의는 정부 정책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사노피 측은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COPD 환자들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속한 환자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논의에 임하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 심사평가원의 검토 방향성이나 특정 제도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아울러 “환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의료진, 학회,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노피는 듀피젠트의 임상적 가치와 호흡기 질환 치료 환경에서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2월 5일 ‘중증 제2형 염증성 천식 치료 최신 지견 및 듀피젠트 급여 등재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의료진들이 참여해 제2형 염증 기전을 기반으로 한 최신 치료 지견과 함께 중증 호흡기 질환 미충족 수요와 치료 전략 변화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을 넘어 제2형 염증이라는 공통 기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치료제”라며 “특히 기존 치료에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중증 COPD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의료진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더 많은 호흡기 환자들에게 치료 접근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