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학회 공식 출범..."입원전담의+전문간호사, 입원환자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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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학회 공식 출범..."입원전담의+전문간호사, 입원환자 원팀"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5.12.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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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입원전담의들 패러다임 전환…전문과와 직종 간 벽 허문 '새로운 도전'
초대 회장 신동호·이사장 한승준 교수 "입원진료 협력, 모든 직역 전문성 존중"

입원전담전문의들이 전문과와 직종 간 벽을 허물고 환자 중심의 통합 학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문의와 전문간호사 팀제 기반 진료체계 구축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병원의학회는 20일 홍제동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병원의학회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병원의학회는 20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식전 행사 후 주요 인사 기념촬영 모습. [사진=뉴스더보이스 헬스케어]
대한병원의학회는 20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식전 행사 후 주요 인사 기념촬영 모습. [사진=뉴스더보이스 헬스케어]

그동안 전문과로 구분된 내과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와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가 병원의학회라는 한 배에 올라탄 셈이다.

특히 진료지원간호사를 합류시켜 중증 입원환자 최일선인 입원전담전문의와 전문간호사의 원팀을 표방했다.

식전 행사에는 직전 보건의료정책관인 김국일 정책기획관이 참석해 병원의학회 출범을 격려하며 입원전담전문의 역할과 팀제 기반 진료체계 중요성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지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신동호 초대 회장(세브란스병원 통합내과 임상교수)과 한승준 초대 이사장(서울대병원 내과 임상교수) 등 임원진을 인준했다.

병원의학회는 전문간호사협회 최수정 회장을 학회 부회장으로 선임하며 환자 중심의 팀 기반 진료체계 전환의 중요성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병원의학회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올해 9월말 기준, 복지부에 신고한 입원전담전문의 수는 371명으로 석 달 전 보다 6명 감소했다.

병원의학회 창립 학술대회에는 전국 입원전담전문의와 병동 전문간호사 등 13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사진=뉴스더보이스 헬스케어]
병원의학회 창립 학술대회에는 전국 입원전담전문의와 병동 전문간호사 등 13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사진=뉴스더보이스 헬스케어]

복지부 고시에 입각해 입원전담전문의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운영할 수 있다.

상급종합병원 45개소 중 37개소만 운영하고 있다. 지방 상급종합병원 7개소가 입원전담전문의 운영을 포기한 것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수요건인 입원전담전문의 평가지표가 입원전담전문의 관리료 낮은 수가와 지역 인건비 상승 등으로 사실상 무력화됐다.

병원의학회 창립은 입원전담전문의들의 위기감과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본사업 전환에서 현재까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와 정책, 수가 등이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수익을 중시하는 대학병원 경영진에게 '미운 오리', 시니어 임상교수에게 '전공의 5년차' 등 찬밥 신세를 버티며 10살로 성장한 것이다.

병원의학 이라는 명칭은 미국의 호스피탈리스트를 벤치마킹했다. 

병원의학회 초대 회장과 이사장은 입원환자 중심의 최선의 진료를 가치로 직역과 직종의 벽을 허문 팀제 중심의 전문성 존중을 공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승준 이사장, 신동호 회장. [사진=뉴스더보이스 헬스케어]
병원의학회 초대 회장과 이사장은 입원환자 중심의 최선의 진료를 가치로 직역과 직종의 벽을 허문 팀제 중심의 전문성 존중을 공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승준 이사장, 신동호 회장. [사진=뉴스더보이스 헬스케어]

입원의학 한계를 뛰어넘어 전문의와 전문간호사 등을 원팀으로 구성해 중증 입원환자 치료를 극대화하는 현장 중심 새로운 병원의학 패턴을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투명됐다.

한승준 이사장과 신동호 회장은 학술대회 행사장에서 [뉴스더보이스]와 만나 "병원의학회 출범으로 계기로 입원환자 진료를 위한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고, 협력과 혁신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입원환자 진료의 중요성을 일깨운 시작점이나 제한적 틀과 유연하지 못한 적용은 전국 확장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병원의학회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 'Hospital Medicine'이라는 학문 분야를 확립하고, 넓은 범위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호스피탈리스트는 직업명이 아닌 입원환자 진료에 헌신하는 모든 의료 전문가를 의미한다.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약사와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팀이 우리가 만들어 갈 병원의학 모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병원의학회는 입원전담전문의 명칭 개정과 역할 확대, 전문의와 전문간호사 입원환자 진료 강화를 위한 연수교육 마련 및 연수평점 부여, 지역의료수가와 공공정책수가를 활용한 입원 진료팀 수가 마련 등을 내년도 현안 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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