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기콩팥병 유병률 증가 세계 최고 수준
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는 지난 4일(현지 기준) 제11차 국제복막투석학회 아시아·태평양 지부 학술대회(ISPD-APCM 2025)와 제39차 말레이시아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MSN Annual Congress)에서 재택 투석 확대 및 환자 삶의 질 개선을 논의하는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 대한신장학회(KSN)와 대한복막투석연구회(KSPD)는 말기콩팥병 환자를 위한 재택 투석 확대와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지지하는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IHDC) 선언문에 공식 서명했다. 양 학회는 이번 서명을 통해 복막투석과 재택혈액투석 등 재택 투석의 국내 접근성을 높이고, 질환 중심 치료에서 환자 중심 치료로 전환해 투석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명식에는 에드위나 브라운 IHDC 공동의장이 참석해 양 단체의 선언을 지지했다.
IHDC는 복막투석과 재택 혈액투석 등 재택 투석의 접근성을 확대해 치료 질과 형평성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투석 유형으로는 병원에서 주 3회 진행되는 혈액투석과, 환자가 가정에서 자가 시행할 수 있는 복막투석이 있다. 복막투석은 수면 중 자동복막투석 기계를 활용할 수 있어 병원 방문이 월 1회 정도에 불과하고, 학업이나 일상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서명식에 앞서 ▲피터 러더포드 밴티브 글로벌 의학총괄 부사장의 ‘ISPD 재택 투석 선언문의 비전과 목적’, ▲김좌경 대한복막투석연구회 총무(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의 ‘KSN·KSPD 주요 사업 및 정책 추진 현황’ 발표가 진행됐다.
러더포드 부사장은 “IHDC 선언문은 재택 투석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환자와 보호자가 모든 치료 옵션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교육하며,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해 의료진·정책결정자·산업계가 협력하도록 촉구한다”며, “특히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공유의사결정(SDM) 확산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좌경 교수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말기콩팥병 유병률 증가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지만, 복막투석 비율은 계속 감소해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대한신장학회는 재택 투석과 이식을 합쳐 단계적으로 33%까지 확대하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KHP 2033)’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기준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의 신대체요법 분포는 신장 이식 16%, 복막투석 3.8%에 그친다. 김 교수는 “투석 유형 선택 시 SDM 정착을 위해 학회에서 ‘SDM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임상적 효과와 삶의 질 개선,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명식 후에는 국제복막투석학회와 국내 학회 주요 인사들이 ‘글로벌 비전과 국가 실행 전략 연계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에드위나 브라운 공동의장은 “IHDC 중심의 국제적 노력 속에 한국 신장학계의 동참은 말기콩팥병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보장하고, 글로벌 협력 폭을 넓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폐회사에서 김성균 대한복막투석연구회 회장은 “이번 서명은 국내 재택 투석 활성화 노력이 국제적 흐름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국내 말기콩팥병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학문적 교류와 글로벌 협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광혁 밴티브코리아 대표는 “말기콩팥병 환자 치료 환경 개선과 재택 투석 확대를 위한 국제적 선언에 한국이 공식 합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밴티브코리아는 환자 중심 투석 환경 조성과 학회 협력을 통해 국내 환자의 삶의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밴티브코리아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라는 사명을 실현하고 있다. 70여 년간 신장 치료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해온 밴티브는 매일 100만 회 이상의 환자 접점을 글로벌에서 확보하며, 디지털 솔루션과 첨단 서비스를 통해 투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