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변이, 더 확실히 커버"…모더나, 코로나19 새 백신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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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변이, 더 확실히 커버"…모더나, 코로나19 새 백신 내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5.09.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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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8.1 변이 표적' 스파이크박스엘피주 허가 
올해 백신 접종 시즌 맞춰 국내 공급 계획 
 LP.8.1 변이 표적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주'[사진=모더나코리아]
LP.8.1 변이 표적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주'[사진=모더나코리아]

코로나19 최신 유행 변이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백신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보건당국이 올가을 예방접종 시즌을 앞두고 변이 대응 백신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백신이 고령층 등 고위험군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더나코리아는 코로나19 LP.8.1 변이를 표적으로 개발한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일 모더나에 따르면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LP.8.1 계열을 포함한 최신 유행 변이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백신이다. 모더나 측은 이 백신이 다양한 오미크론 계열 변이에 대해 폭넓은 교차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이번에 승인받은 백신을 올해 10월 시작되는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는 팬데믹 초기와 달리 현재는 다양한 변이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유행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계열 변이는 면역 회피 능력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존 백신의 보호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세계 보건 당국은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19 백신도 변이 상황에 맞춰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LP.8.1 계열 변이는 기존 JN.1 계열 이후 등장한 변이로, 최근 일부 국가에서 유행 증가와 함께 관심 변이로 분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면역을 일정 부분 회피할 가능성이 있어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대한감염학회 역시 감염 또는 백신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만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최신 변이에 대응한 백신의 주기적 접종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지침에 따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무료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무료 접종 대상에는 ▲65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계층이 포함된다.

정부는 매년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독감 백신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변이 상황에 맞춘 백신 도입을 통해 중증 환자 발생을 줄이겠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번 절기에는 지난해 사용된 JN.1 계열 백신 대신 LP.8.1 계열 백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연구에서 LP.8.1 계열 백신이 기존 계열 대비 더 높은 중화항체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팬데믹 초기부터 대규모 임상시험과 실제 접종 데이터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 왔다.

모더나 측은 자사 백신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과 광범위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Evidence)를 통해 면역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젊은 층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는 코로나19 중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보호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 기존에 어떤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는지와 관계없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경우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이 수행한 국내 연구에서도 팬데믹 초기 사용된 백신 가운데 모더나 백신이 가장 낮은 돌파감염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인 감염병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7주 연속 증가하는 등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며 “최신 유행 변이에 대응하는 업데이트된 백신을 적기에 공급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국내 생산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백신 공급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해 국내에서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고 있으며, 보령바이오파마와의 협력을 통해 유통과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 구조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도 국내 백신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변이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백신 업데이트와 접종 정책을 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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