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를 위한 위고비 등 GLP-1 유사체 투약을 1년이상 지속하는 환자의 수가 27%에 불과하다는 분석결과가 제시됐다.
또한 심혈관 질환 등 예방 등 이점을 통한 의료비용 절감 등 장기적인 혜택에 대한 향후 분석이 필요하나 단기적으로는 비만치료를 위해 GLP-1 유사체를 투약받은 환자들의 의료비용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약국혜택관리업체(PBM) 프라임 테라퓨틱스는 11일 민간보험 가입자의 약국 청구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비만치료를 위한 GLP-1 유사체가 임상결과와 달리 낮은 순응도을 보였으며 단기적으로 의료지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석은 21년 한해동안 GLP-1 유사체를 투약받은 42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만치료 분석에 집중하기위해 2형 당뇨병을 갖는 환자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대상은 평균연령은 47세, 81%가 여성이었다. 투약받은 사람의 81%가 비만진단을 받았으며 19%는 당뇨병 전증 진단을 받았다. 또 분석대상 절반은 세마글루티드(오젬픽, 위고비, 리벨서스)를, 나머지 환자는 삭센다(리라글루티드)를 투약받았다.
분석결과 비만치료제 투약지속성과 순응도는 높지 않았다. 32%만이 1년간 투약을 유지했고 1년 이상 투약을 지속한 비율은 27%에 그쳤다.
GLP-1 유사체의 3상에서 1년 투약유지비율이 대체적으로 95%에 달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실제 복용순응도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이같은 낮은 순응도는 이상반응, 치료비용의 부담 등 다양한 사유로 발생했으며 비만치료의 중단 사유가 따로 분석되지는 않았다.
이어 비만과 동반질환 갖고 있으나 치료경험이 없는 과 48만 4111명을 대조군으로 GLP-1 유사체 복용군의 연간 치료관련 비용지출을 조사한 결과, GLP-1투약군은 투약전 1만 3048달러에서 투약후 2만 5850달러로 지출이 증가했다. 반면 대조군은 1만 1955달러에서 1만 1539달러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프라임 테라퓨틱스는 비만치료에 따른 장기적인 질병예방 효과를 분석해야 하나 단기적으로 의료비용의 절감 효과는 없었으며 순응도가 낮게 조사됐다며 실제 진료현장의 증거를 제시했다.
덧붙여 비만치료를 위한 환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민간보험업계가 보장성을 확대하고 제조업체는 합리적 약가로 공급하는 등 가치가반 계약과 보험혜택 설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