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리트풀로가 원형탈모증을 적응증으로 승인됨에 따라 FDA 승인을 받은 JAK억제제는 모두 9개 성분 10품목으로 두자릿수를 채웠다.
JAK억제제는 18년 이래 모두 8품목이 FDA 승인을 받는 등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9월 GSK의 모델로티닙도 승인목표일을 앞두고 있어 소분자제제 영역에서 가장 핫한 경쟁 영역이다.
이에 뉴스더보이스는 FDA 승인을 받은 9개 성분 10품목과 유럽승인을 기반으로 국내허가된 지셀레카 등 10개 성분 11품목의 현황을 간단히 정리한다.
원조격이 자카비는 골수섬유증과 진성적혈구증가증 등을 적응증으로 하고 직후 등장한 젤잔즈는 처음으로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적응증으로 승인됐다.
이후 출시된 제품군은 젤잔즈와 직접적인 경쟁구도를 갖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구성된 이후 최근 다양한 적응증으로 치료범주를 확대하고 있다.
JAK 억제제의 FDA 승인된 모든 치료 적응증은 다발성골수종,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척추관절염, 크론병, 아토피피부염, 원형탈모증,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이식편대숙주병, 판상건선 등으로 구성된다.
릴리의 올루미언트는 기승인 약물로는 유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되는 등 JAK억제제의 적응증은 말 그대로 팔색조의 매력을 갖는다.
JAK 계열은 티로신 키나아로 JAK1, JAK2, JAK3 및 TYK2 구성된다. 업체마다 이중억제, 단일억제의 혜택과 부작용에서 장점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상대적 이점에 대한 주장일 뿐 양날의 검처럼 많은 적응증 만큼 부작용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일부 품목은 FDA로 부터 블랙바스 경고문구와 2차 약제로 후진배치되는 등 악재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 앞서 살핀 다양한 적응증이 제약업계에 어필하는 매력은 여전히 크다. 또 다양한 제형 개발의 가능성은 덤이다.
간략히 매출을 살피면 린버크가 가장 많은 적응증을 기반으로 지난해 25억 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젤잔즈가 17억 9600만달러, 자카비가 15억 6100만달러 등이다. 후발주자로 린버크가 두각을 나타내는 시장이다.
이어 올루미언트가 8억 305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21년 11억 1510만달러에서 매출이 감소했는데 코로나19 관련 매출의 감소가 그 사유다. 골수섬유증 2차치료 적응증 한계가 있는 인레빅과 나머지 품목은 승인된지 얼마되지 않아 매출을 논하기는 이르다.
전체적으로 승인품목 기준 JAK억제제 파이프라인 부자인 화이자가 3품목, BMS가 2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소도포제형인 옵제룰라가 유일하게 제형을 달리해 경증 아토피피부염을 적응증으로 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