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구조조정 계획 속 한국지사 움직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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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구조조정 계획 속 한국지사 움직임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7.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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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본사 중심 8000명 규모 정리해고 예고 

노바티스가 올해 안으로 8000여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지사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노바티스 대표인 바스 나라심한(Vas Narasimhan)는 6월 말을 기점으로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연내 8000명 정도로 인력 감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바티스는 전세계에 10만 8000명이 재직 중인데 8000명 감원할 경우 전체 인력의 7.4%가 사라지게 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노바티스의 구조조정 방안은 제약사업부와 종양사업부 병합으로 인한 중복 인력 감축이다. 

8000명의 감원 인력 중 1400명은 스위스에 위치한 본사에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는 감원에 대한 공식적인 진행 절차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며 각 국가별 사정에 따라 인력 조정에 대한 계획을 실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노바티스 인력 조정은 각국의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구조조정을 시작한 국가들이 있는 반면 한국노바티스의 경우 내부적으로 인력 조정이 한차례 진행된 상태여서 시간을 두고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측은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상태이며 구조조정 시기와 인원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언론에서 구조조정에 대해 궁금해 하시고 있어서 답변을 드리고 있지만 아직 한국노바티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서 "다만 전체적으로 타임라인을 셋업하는 과정이며 가닥을 잡기위해 논의를 진행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경기후퇴를 우려해 인력조정을 감행하고 있다. 

외신들을 취합해 보면 모바일게임 포켓몬고를 개발한 나이앤틱은 전체 직원의 8%인 85~90명의 인원 감원 계획을 밝혔고, 전기차 기업의 대표주자인 테슬라 역시 연내 정규직의 10%를 인력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정규직 인력은 6만명으로 약 6000명이 해고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 역시 지속적인 인력 충원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올해 신규 채용을 30%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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