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측 "적재적소 합리적 기용 원칙, 실기 아냐"
글로벌 제약강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잇단 인사 실기로 우려를 낳고 있다. 글로벌팀과 AI센터 등의 인사 문제와 함께 역량있는 젊은 인력의 누수 현상까지 더해져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협회의 '성과 지상주의'가 불러온 인재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협회측은 6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역량있는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한 절차에서 생긴 일일 뿐 실기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앞서 협회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경험이 풍부한 팀장을 삼고초려 끝에 중용했으나 협회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별한 바 있다.
이어 AI센터는 전문인력 채용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실무(인공지능 기술, 바이오 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분야 등), 연구기획 및 행정업무 분야에 대한 인력 채용을 지난해 1월과 7월, 12월 세차례에 걸쳐 공모했으나 여전히 공석을 메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회측은 "지난해 상반기 및 하반기에 한 차례씩 인력채용을 진행했으나 AI와 신약개발이라는 융합 연구 분야 특수성으로 적임자를 찾기 어려웠다"면서 "현재는 연구기획분야 책임연구원과 연구행정분야 연구원을 각각 채용해 올해 국가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신규 사업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지속되는 젊은 인재들의 누출현상
이와함께 협회는 원희목 회장 취임 직후 등용한 젊은 인재들의 '탈협회' 현상이 가속화되며 인력 누출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협회측은 "필요한 인재를 영입해도 일을 하다보면 방향성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퇴사는 개인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회사와 직원 간의 '합'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잦은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에 대해서는 적재적소에 맞는 적임자를 찾기 위한 방편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편 협회는 정기인사 발표를 통상 4월에 하는데 올해는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5월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꾸준히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제약바이오협회의 끊이지 않는 인사 문제가 5월이면 제자리를 찾아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