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국감서 이종성 의원 지적에 답변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골다공증치료제 급여기준과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 장관은 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9월 관련 정책토론회을 열기도 했는데, 이날 후속조치로 골다공증치료제 급여기준 논란을 꼼꼼히 짚었다.
이 의원은 "(현행 약제 급여기준을 보면)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서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 의원은 "골밀도 수치가 T-SCORE -2.5 이하로 진단되면 1년 동안 치료제를 쓸 수 있는데, 이 수치가 개선되면 급여가 중단된다. 이런 제도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한다. 골다공증 골절은 한 번 발생하면 4년 이내에 25% 이상 재골절이 발생하고 재골절 시 사망률이 2배 내지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밀도를 유지할 수 있는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골절이 실제 일어나야만 사용할 수 있고 그전에는 급여가 안 되는 상황이다. 골형성촉진제가 골다공증 초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전문가들과 협의해 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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