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협 NECA원장 115억·이동희 원장 46억 재산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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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협 NECA원장 115억·이동희 원장 46억 재산신고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3.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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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 공개
권덕철 18억, 김강립 14억, 양성일 10억, 강도태 13억
현직 복지부 고위직 중 최고부자 31억 이기일

보건복지분야 정부부처 수장과 산하기관장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의사 출신인 한광협 보건의료연구원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원장이 이번에 신고한 재산은 115억원에 달했다. 다음은 63억원을 신고한 한의사 출신 이응세 한의약연구원장이었다. 현직 공무원 중에서는 약사출신인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신고재산은 46억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먼저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장 신고현황을 보면, 현직 보건복지부 공무원 중에서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의 신고재산이 31억17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 아파트, 오피스텔 등 부동산 재산만 24억원 넘게 보유하고 있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신고액은 18억4238만원이었다. 가액은 전년보다 208만원 감소했다.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와 아파트 전세임차권, 상가 등이 10억5059만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양성일 차관과 강도태 제2차관은 각각 10억8559만원, 13억377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역시 아파트 등 주거와 관련된 부동산 재산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고득영 인구정책실장과 박인석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각각 16억8164만원, 7억5802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 중에서는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115억3593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출신인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김선민 심사평가원장은 각각 7억7591만원, 12억1395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다른 기관장 신고재산은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8억4686만원,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3억509만원,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28억5860만원,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21억6482만원, 임희택 한국사회보장정보원 21억9008만원,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14억9832만원, 이응세 한의약진흥원장 63억7756만원, 유희정 한국보육진흥원장 31억3078만원, 윤정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 26억5354만원,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14억2751만원, 허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4억7358만원 등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하기관장 중에서는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방이 46억7164만원으로 신고재산이 가장 많았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 토지, 건물 등이 32억원어치가 넘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14억8852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역시 재산의 대부분은 본인과 부친 소유의 아파트(9억1790만원)였다. 양진영 차장은 18억1884만원을 보유재산으로 신고했다. 또 조기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의 신고재산은 3억8634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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