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병 노바스크 처방율 99.68% 난공불락의 이유
상태바
상급종병 노바스크 처방율 99.68% 난공불락의 이유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2.02 0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성분, 염변경 등 개량신약군에 우위 확보

노바스크와 제네릭군(성분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이 개량신약군에 내줬던 시장 점유율을 되찾아오며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1일 뉴스더보이스가 유비스트의 자료를 분석, 고혈압치료제의 대표 성분 '암로디핀' 시장이 변화추이를 살폈다. 시장규모는 S-암로디핀과 염기등을 달리하는 모든 암로디핀계열 제품군을 더해 2,245억원대, 베실레이트를 염기로 한 노바스크와 제네릭이 1,163억원, 개량신약과 제네릭군이 1081억원이다.   

19년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성분군이 역전한 이후 지난해 격차를 벌였다. 15년 개량신약군이 1183억원, 노바스크와 제네릭군 970억원 대비 암로디핀 성분 시장의 55%를 점유했으나 올해 48%까지 떨어졌다.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의 성장 동력은 제네릭군이다. 올해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457억원 대비 9.4% 성장했다. 반면 개량신약과 제네릭군은 1% 마이너스 성장하는 등 최근 5년간 소폭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료제공: 유비스트 재가공: 뉴스더보이스
자료제공: 유비스트 재가공: 뉴스더보이스

노바스크 상급종병 처방조제 점유율 99.68%의 이유

대체조제가 가능한 암로디핀베실레이트 제네릭군 (심평원 대체조제약 기준 5mg 91품목/10mg 11품목)군이 유독 상급종병에서 오리지널의 아성에 힘을 쓰지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개량신약군에 그 비밀이 숨어있다. 동일한 고혈압환자에게 투약되며 상호 처방변경이 가능한 품목군으로 암로디핀 성분계열이나 S-암로디핀과 염기변경된 개량 신약과 제네릭은 급여코드가 따로 분류된다.

즉 노바스크 이외에도 개량신약군 이미 상급종병시장을 점유, 사실상 경쟁해야할 다수의 오리지널 제품이 존재하는 하는 특성상 상급종병시장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량신약을 포함, 암로디핀 성분계열을 기준으로 하면 노바스크의 상급종병 처방율은 63.77% 수준이다. 즉 다른 성분의 시장과 달리 제네릭이 점유해야할 36% 정도를 개량신약 오리지널군이 차지하고 있는 것.

이외 약가도 일부 영향을 준다. 노바스크의 약가(5mg 기준 363원)는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제네릭 가격 스펙트럼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며 개량신약군보다는 다소 저렴해, 상급종병의 처방약 변경을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있다.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제네릭의 지각 성장

그럼에도 불구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제네릭군이 뒤늦게 힘을 발휘,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흐름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오리지널과 개량신약시장 위주의 시장 특성을 극복하는 모습이다.

제네릭군은 16년 총 매출 399억원에서 20년 500억원을 돌파했다. 또 같은 기간 5mg와 10mg 두개 제형에서 매출을 발생시킨 제네릭 제약사는 64개사에서 82개사로 늘었다. 

매출 성장의 대부분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다. 16년 311억원, 19년 356억원, 20년 404억원 등이다. 

처방변경이 가능한 암로디핀 계열에서 베실레이트염 오리지널인 노바스크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의원급 시장이 주력인  개량신약과 특히 제네릭군에 더 큰 영향을 주는 이유다.

반면 개량신약군중에서 선전하는 품목은 안국약품의 레보텐션(S-암로디핀 베실레이트). 노바스크 제네릭 뿐만 아니라 자체 성분 제네릭 등 두가지의 제네릭품목과 경쟁 속에서 부침없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200억원 매출에 근접했다. 

매출 변곡점 온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한계 

660억원대 노바스크의 매출은 19년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5mg와 10mg의 20년도 1월 1일 인하된 약가를 보정한 매출추이와 처방수량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개량신약에 이어 제네릭군이 출시 13년만에 지각 성장함에 있어 화이자의 대응전략 중 하나는 소아 고혈압환자용 노바스크 2.5mg 저용량 출시다. 지난해 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으며 약 10억 내외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제네릭의 9.4%대 성장에 비해 성장세는 둔화되는 흐름이다. 통상의 오리지널 만성질환 치료제가 제네릭제품 진입시 발생하는 매출 증감 변곡점에 근접한 만큼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이 예상된다.

반면 제네릭 제품의 성장세를 둔화시킬 수 있는 걸림돌이 존재한다. 오리지널 대비 약가경쟁력의 우위가 크지 않고 앞서 살핀 바와 같이 영업력이 높은 대형제약사의 개량신약군이 선점하고 있는 대형병원에서 매출을 일으키는데 어려움이 있다. 결국 의원급 의료기관이외에도 병원급 시장의 진입여부가 제네릭의 성장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제네릭 제품의 지각 성장으로 오리저널, 개량신약 오리지널, 개량신약 제네릭이 혼재된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며 암로디핀 계열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