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독감예방접종 사업의 차질을 막기위한 질병관리본부와 조달청의 협업이 펼쳐지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와 조달청은 4차 독감백신 예방접종 입찰계약에 실패함에 따라 26일 신속하게 재공고를 내고 나라장터를 통해 31일 5차 입찰을 진행한다. 독감백신 납품계약이 예년에 비해 늦어짐에 따라 예방접종 사업일정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적격심사와 계약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4가로 전환된 독감백신구매계약 입찰규모는 1259만 1190도스(명분)로 1106억원대이며 도스당 추정 단가는 8790원이다. 코로나19로 접종대상이 노인층은 60세 이상으로 청소년은 만 18세 이하까지 확대되고 접종백신도 3가에 4가로 전환되며 사업규모 커졌다.
이전 4차례 입찰에서는 유찰와 함께 낙찰받은 도매업체가 제약사로 부터 백신 공급확약서를 확보하지 못해 계약에 실패했으나 5차 입찰에서는 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별도로 입찰이 진행된 어린이·임신부용 독감백신 7만 9590 도스 공급계약은 도스당 9030~9090원 선에서 계약이 임박해 있기 때문. 납품계약 조건인 5개 업체 공급확약서를 공급받아 적격심사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본은 오늘(27일)이나 내일중 발표될 적격심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계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적격심사 대상은 서준약품과 뉴메디팜, 팜월드 등 3개다.
계약 임박한 어린이·임산부용 백신단가와 차이는 240~300원 차이로 납품계약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도매상 단독의 5개 제약사 공급계약서 확보나 제약사 또는 도매상 등의 컨소시엄 형태 입찰참여 가능성이 높게 예측된다.
질본 관계자는 "조달청의 협조로 공고일정과 납품적격업체 판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예방접종 사업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을 조속히 체결할 계획" 이라며 "국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제약업계에 대한 설득작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9월 18일 영유아용 납품 일정을 시작으로한 독감백신 공급과정에서도 업체의 협조를 이끌어내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제약과 도매업계 관계자들도 4가 백신에 대한 납품가격이 업계의 희망인 1만원 선이 아니더라도 최소 9천원 정도가 마지노선으로 간주됐지만 한 두곳을 제외하고 질본의 협조요청에 동의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되는데다 의료계 파업으로 인한 국민의 정서 흐름을 볼 때 독감예방접종 사업의 차질을 막을 수 있는 5차 입찰까지 문제가 발생한다면 백신업계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