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약 2위 '게보린' 위협하는 '편의점 타이레놀'
상태바
두통약 2위 '게보린' 위협하는 '편의점 타이레놀'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0.06.23 0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정상비약 '판콜' 판매비중 편의점 37%...매출증가 주요인  

해열진통소염제 2위 품목인 게보린의 약국 매출을 편의점 타이레놀 500mg가 따라잡을 기세다. 격차는 4억이고 가정상비약 타이레놀 4종의 매출을 합하면 이미 넘어섰다.

뉴스더보이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아이큐비아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편의점의 타이레놀500mg매출은 148억원(심평원 공개)으로 약국시장에서 해열진통소염제 매출 2위를 기록하는 삼진제약의 게보린은 지난해 매출은 152억원(아이규비아 자료)을 넘어설 기세다. 또 한국 존슨앤존슨(생산 얀센)의 타이레놀의 약국매출 183억원(아이큐비아 자료) 대비 편의점 매출이 약국의 80.87% 선으로 근접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가정상비약 타이레놀은 총 4종. 어린이용 츄어블(2.1억원), 어린이용 현탁액(4.8억원), 어린이용 160mg(3.5억원), 타이레놀500mg(148.3억원)으로 이들 품목을 모두 합할 경우 158.7억원으로 게보린의 매출보다 6억원 정도가 많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타이레놀은 상비약 4종을 포함해 우먼스, ER서방성 650mg, 콜드S 등 총 7종이며 타이레놀 제품군의 약국 및 편의점 매출 총액은 약 330~350억원대로 업계는 추산한다.  존슨앤존슨과 얀센 관계자는 매출공개는 불가하다며 유비스트와 아이큐비아 등의 자료를 참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토태로 보면 약국 타이레놀 전제품군 매출은 200억원 전후로 판단된다.

이외 전체매출 규모 확인이 가능한 동화약품의 판콜의 경우, 총 매출은 지난해 303억원을 기로한 가운데 편의점 매출이 112.6억원으로 37.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판콜은 A와 S로 구분돼 각각 편의점과 약국에서 판매된다. 

또 판매점 매출만 2018년 85억원에서 지난해 113억원으로 28억원(32%) 늘었다. 특히 판콜의 2018년 매출은 273억에서 지난해 303억으로 30억원 매출 증가했으며 그 대부분은 편의점에서 이뤄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