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중부권 첫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 돌파 "최소침습 정밀수술 역량 입증"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로봇수술센터가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다빈치 SP)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로봇수술 최적 진료과인 산부인과는 누적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일 오후 12시 30분 암센터 세미나실에서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을 비롯한 로봇수술 전문 외과의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 및 산부인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기념식’을 열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에 1000례를 달성한 다빈치 SP(Single Port) 수술은 배꼽 부위 단 하나의 절개창만을 이용해 통증과 흉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최신 수술법이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23년 8월 중부권 최초로 다빈치 SP를 도입한 이후 산부인과, 외과, 비뇨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전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질환별 맞춤형 수술을 시행해 왔다. 좁고 깊은 체내 공간에서도 로봇 팔의 가동 범위가 넓어 정밀한 병변 제거가 가능한 장점을 극대화하며 단기간에 1000례를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이와 함께 건양대병원 산부인과는 기존 다관절 로봇수술과 단일공 로봇수술을 아우른 전체 로봇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중부권 단일 진료과 기준 독보적인 실적으로, 자궁근종절제술과 난소종양 등 양성 질환부터 자궁암을 비롯한 고난도 부인암 수술까지 폭넓게 시행하며 높은 수술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미세 신경과 혈관 손상을 줄여 가임기 여성의 임신 가능성을 보존하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와 환자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숙련된 외과의 중심의 수술팀 구성과 로봇수술 전담 간호사, 코디네이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전문 시스템 덕분이다. 건양대병원은 다빈치 Xi와 SP 장비를 동시에 운용하며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수술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장비업체인 인튜이티브서지컬로부터 공식 ‘참관교육센터(Case Observation Site)’로 지정받아 타 병원 의료진을 교육하는 등 국제 수준의 술기를 인정받고 있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전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팀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협력해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문화재단,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2026년 가천음악회' 마련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오는 11월 26일(목) 오후 7시,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2026 가천음악회’ 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디바 인순이를 비롯해 섬세하고 풍성한 하모니로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사하는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맑고 우아한 음색과 아름다운 표현력으로 사랑받는 소프라노 최정원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역동적인 지휘로 정평이 난 지휘자 김광현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웅장하고 풍성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가천문화재단은 작년에도 인천을 대표하는 전문 공연장인 아트센터인천에서 ‘2025 가을음악회’를 개최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수준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고즈넉한 늦가을,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음악회에 가천문화재단은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700명을 무료로 초청한다.
참가신청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11월 5일(목)부터 12일(목)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1인당 최대 2매의 관람권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11월 13일(금) 개별 안내될 예정으로, 자세한 응모 방법과 내용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천문화재단은 그간 문화예술의 창달과 진흥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2005년부터 ‘경인지역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사업을 펼쳐 21년간 412개 사업에 총 5억 9,700만원을 지원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3억원을 별도로 후원했다. 또한 <세시봉 콘서트(2011)>, <장사익 소리판(2013)>, <윤도현밴드·노사연 콘서트(2016)>, <사랑해요 당신 - 이순재·정영숙(2017)>, <바람개비 콘서트 – 김범수·AOA·홍진영 등’(2018)>,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 송가인·최정원·박건형·홍지민 등(2023)>,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2025년 가을음악회 - 장사익·최정원·이범주·김성결 등(2025)> 등을 무료로 개최하며,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대한전문병원협회
의약품수출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보건의료 발전 협력체계 구축"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 이하 ‘의수협’)와 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윤성환)는 11월 1일 의수협에서 전문병원과 제약·바이오산업 간 교류 활성화 및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의수협은 의약품 수출입 분야를 대표하는 단체로, 의약품의 안전한 유통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전문병원협회는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전문병원의 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문병원과 제약·바이오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보건의료 관련 교육·세미나·학술대회 개최 협력 ▲보건의료 및 의약품 관련 정책·제도 개선과제 발굴 및 관계 기관 건의 ▲전문지식 및 네트워크의 상호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의료 현장과 제약·바이오산업 간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환 대한전문병원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전문병원과 제약·바이오산업 간 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공유하고,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제도 개선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류형선 의수협 회장은 “이번 협약은 전문병원의 진료 현장과 제약·바이오 산업이 서로의 전문성을 나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의료 현장과 산업계가 함께 목소리를 내 정책 개선을 이끌고, 안전하고 질 높은 의약품이 환자에게 원활히 쓰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병원회
'남산둘레길 함께 걷기 행사' 성료-병원인 150여명 참석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1일 회원병원 간 소통과 우의를 다지기 위한 ‘제16회 남산둘레길 함께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각급 회원병원에서 150여 명의 병원인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천에도 불구하고 많은 병원인이 참석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오늘 행사가 회원병원 간 소통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걷기 행사는 오전 10시 남산 장충단공원을 출발해 국립극장, 남측순환로, 소월시비, 안중근의사기념관, 삼순이계단, 북측순환로를 거쳐 다시 국립극장으로 돌아오는 약 7km 코스로 진행됐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코스를 완주한 참석자들은 서울시병원회가 마련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회원병원 간 소통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영균-박정위 교수팀, 인공 고관절용 4세대 세라믹 3세대보다 탈구 재수술 위험 낮아
인공 고관절 치환술에 널리 쓰이는 세라믹 관절면을 3세대와 4세대로 나눠 비교한 결과, 임상 결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삼성서울병원 조주희·강단비 교수)이 인공 고관절 치환술 7만 5천여 건을 비교한 결과, 4세대 세라믹이 3세대보다 수술 후 탈구와 장기 재수술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퇴행성 고관절염 등으로 손상된 고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이다. 이 수술에서는 정확한 수술 기법뿐 아니라 오래 견딜 수 있는 인공관절 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절이 움직이면서 서로 맞닿는 부위인 관절면에서 마모가 발생하면, 미세 입자가 주변 뼈를 손상시키고 인공관절을 느슨하게 만들어 결국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70년대 처음 도입된 세라믹은 재료와 제조 기술이 발전하면서 세대를 거듭해왔다. 3세대 세라믹은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여왔지만, 드물게 발생하는 세라믹 파손은 여전히 개선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파손 위험을 더욱 낮춘 4세대 세라믹이 개발됐다. 하지만 재료의 성능이 개선됐다고 해서 실제 수술 결과까지 반드시 좋아지는 건 아니다. 재료 자체의 성능이 좋아졌더라도 인공관절의 설계나 수술 방법에 잘 맞아야 좋은 수술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임상에서 4세대가 3세대보다 더 안전하고 오래 유지되는지를 대규모로 직접 비교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시행된 인공 고관절 치환술 중 3세대(31,923건, 42.3%) 및 4세대(43,552건, 57.7%) 세라믹을 사용한 총 75,475건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연령, 성별, 병원 유형, 수술 원인, 동반질환 등의 차이를 보정한 뒤 두 세대의 ▲수술 후 탈구 ▲인공관절 주위 감염·골절 발생 위험을 비교하고, ▲골반 쪽과 허벅지뼈 쪽 인공관절 부품의 재교체 및 전체 재수술 위험도 함께 확인했다.
분석 결과 수술 후 탈구 위험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3세대 세라믹은 4세대보다 수술 후 30일 이내 탈구 위험이 1.43배 높았으며, 이러한 차이는 수술 후 1년까지 이어졌다. 반면 인공관절 주위 감염과 골절 위험은 두 세대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장기적인 재수술 위험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3세대 세라믹은 4세대보다 골반 쪽 인공관절 부품 재교체 위험이 1.43배, 전체 재수술 위험이 1.36배 높았다. 재수술 없이 인공관절이 유지된 10년 생존율은 4세대가 96.5%로, 3세대의 94.9%보다 높았다.
이번 연구는 특정 연령이나 질환을 가진 환자를 중심으로 4세대 세라믹의 안전성을 확인해온 기존 연구와 달리, 국가 단위의 대규모 자료를 활용해 3세대와 4세대 세라믹의 임상 결과를 직접 비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박정위 교수는 “인공 고관절 치환술에서 4세대 세라믹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4세대가 3세대보다 탈구와 재수술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다만 2003년에 도입된 4세대 세라믹은 1994년부터 사용된 3세대보다 개별 환자의 추적 기간이 짧은 만큼, 장기적인 임상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균 교수는 “인공 고관절은 장기간 사용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재수술 위험과 장기 예후를 함께 고려해 관절면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더 오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관절면 선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고관절팀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퇴행성관절염 등 고관절 질환과 인공 고관절 치환술, 고관절 골절 수술 등 폭넓은 연구로 국내외 학술지에 4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련 수술은 5,000건 이상 집도해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좌주간부 질환, 스텐트 시술과 수술 10년 사망률 차이 없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중 막히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핵심 부위인 좌주간부에 질환이 발생한 경우, 스텐트 시술과 수술 치료의 장기 사망률에 차이가 없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강도윤·위성봉 교수팀이 아시아 5개국 46개 의료기관에서 지난 20년간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으로 치료받은 환자 5,379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스텐트 시술과 관상동맥우회술의 10년 사망률이 각 24.0%, 22.9%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우회술이 장기 생존에 유리하다고 보고한 일부 서구권 연구와 다른 결과를 제시하고, 아시아 환자의 장기 치료 성적을 대규모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최근 게재됐다.
란셋은 1823년 창간된 세계적인 종합의학 학술지로, 최근 기준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109.0을 기록하며 종합의학분야 학술지 중 세계 1위에 올랐다.
좌주간부는 좌측 관상동맥의 시작 부분으로, 두 갈래의 주요 혈관으로 나뉘어져 심장근육의 넓은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 부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근육에 원활한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다.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관상동맥 우회술이나 스텐트 시술이다. 지난 30년 이상 표준치료였던 관상동맥우회술은 환자의 가슴이나 다리 등에서 채취한 혈관을 이용해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을 우회하는 새로운 혈류 통로를 만드는 개흉수술로, 혈관이 복잡하게 좁아져 있거나 여러 관상동맥에 질환이 생긴 경우 주요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반면 스텐트 시술은 허벅지 혈관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 뒤 좁아진 관상동맥에 금속망 형태의 스텐트를 넣어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으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가 1998년 세계 처음으로 좌주간부 스텐트 시술을 성공하며 이 분야를 선도해 왔다. 가슴을 열지 않고 치료할 수 있어 전신마취나 절개로 인한 환자의 신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스텐트 시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에도 널리 시행되고 있지만, 장기 치료 효과 비교 연구는 주로 서구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환자 특성과 시술 환경이 다른 아시아 환자의 장기 치료 성적을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박덕우 교수팀은 200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대한민국,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5개국 46개 의료기관에서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으로 약물방출스텐트를 이용한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3,836명,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1,543명 등 총 5,37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텐트 시술군과 관상동맥우회술군의 사망률은 ▲치료 후 1년 이내 각각 3.2%, 3.4%, ▲치료 후 1~5년 사이 각각 9.2%, 8.4%, ▲치료 후 5~10년 사이 각각 14.3%, 12.5%로 나타났다. 치료 시작부터 10년까지의 누적 사망률 역시 스텐트 시술군 24.0%, 관상동맥우회술군 22.9%로,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합병증 발생률을 추가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두 치료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치료 직후에 발생하는 시술 관련 심근경색은 스텐트 시술군 1.8%, 관상동맥우회술군 0.4%, ▲이후에 발생하는 자발성 심근경색은 스텐트 시술군 4.6%, 관상동맥우회술군 1.9%, ▲표적혈관 재시술 및 수술 발생률은 스텐트 시술군 11.8%, 관상동맥우회술군 4.6%로 스텐트 시술군에서 높게 관찰됐다.
반면, ▲뇌졸중 발생률은 스텐트 시술군 3.0%, 관상동맥우회술군 6.2%로 스텐트 시술군에서 낮게 발생했다.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좌주간부 스텐트 시술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이 전세계적으로 선도해온 분야”라며 “이번 연구는 그동안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의 치료 발전을 이끌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주책임자인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그동안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에서 어떤 치료가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인지를 두고 세계적으로 논의가 지속되어 왔지만, 이번 대규모 국제 공동연구로 두 치료법의 10년 사망률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좌주간부 질환의 치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현지시간 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심혈관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 ‘TCT(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2026’에서 주요 임상연구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최신 주요임상연구’ 세션에 선정돼 발표됐으며, 발표와 동시에 세계적 의학학술지 ‘란셋’에 게재됐다.
■국립암센터
분산형 임상연구 지원 플랫폼 ‘KOCAS Ecosystem’ 정식 운영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임상연구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연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분산형 임상연구 지원 플랫폼 ‘KOCAS Ecosystem’을 최근 정식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분산형 임상연구(Decentralized Clinical Trial, DCT)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연구 참여자가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일부 연구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병원 방문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연구 참여자의 부담을 줄이고, 연구자료를 효율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OCAS Ecosystem은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을 통해 구축한 하이브리드 분산형 임상연구 지원 플랫폼으로, 병원 방문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는 임상연구를 지원한다. 전자동의, 전자설문, 연구 참여자 관리, 디지털 헬스존(DH존) 등 연구 수행에 필요한 기능과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연구자는 병원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연구 참여자의 전자 동의를 진행하고, 작성된 동의서를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종이 동의서의 작성과 보관, 관리에 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연구 참여자별 설문 일정에 맞춰 문자메시지(SMS)로 설문 링크를 자동 발송한다. 연구 참여자는 전달받은 링크를 통해 설문에 응답하고, 연구자는 시스템에서 응답 현황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종이 설문지를 수거하고 응답 내용을 직접 입력하거나 참여자의 응답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업무를 줄일 수 있다.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에서 개발한 웹·앱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서버와 저장공간 등 정보기술 자원을 지원한다. 연구자는 개별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는 부담을 줄이고, 전자동의 및 전자설문 기능과 연계해 연구자료를 수집·관리할 수 있다.
KOCAS Ecosystem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공공부문에서 요구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부문 보안 기준을 고려한 환경에서 개인정보와 연구자료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분산형 임상연구는 연구 참여자의 부담을 줄이고 임상연구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국립암센터는 국가암관리의 중추기관으로서 디지털 기반 연구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연구 성과가 암생존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장은 “KOCAS Ecosystem은 전자동의와 전자설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운영을 통합 지원해 연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연구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활용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임상연구를 활성화해 암생존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사과학자 등 인재 12명, 스위스 바젤서 중개연구 사업화에 도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상백, 이하‘진흥원’)은 보건복지부「의사과학자 도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2026년 핵심인재 글로벌 브릿지 연수 프로그램(중개연구 사업화 과정)」이 11월 2일(월)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국내 중개연구 분야 대학원생 및 박사후연구원 12명이 참여하며, 11월 27일(금)까지 4주간 진행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국내 의과학 인재들이 연구성과를 실제 의료현장과 산업적 가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중개연구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글로벌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특히,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생명과학 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스위스 바젤의 혁신 클러스터를 활용해 연구성과의 실용화 및 사업화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진흥원과 스위스 바젤대학교는 11월 3일(화) 바젤대학교에서 연수 시행합의서를 교환하고, 국내 의과학 인재의 글로벌 중개연구 및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이 협력하여 운영하는「2026 K-바젤 중개연구 사업화연수 프로그램」(2026 K-Basel Translational Innovation Program, 이하 ‘K-BTIP’)은 연수생의 연구 분야와 관심 기술을 고려한 맞춤형 중개연구 사업화 교육과정이다.
진흥원은 연수생 선발과 성과 확산을, 바젤대학교는 현지 전문가 및 산업 네트워크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담당하며, 연수생별 주 1회 이상 1:1 전문가 멘토링, 바젤대학교 의과대학생 등과의 연구 버디 매칭, 최종 프로젝트 평가 등 구체적인 운영 기준에도 합의했다.
연수생들은 4주간 ▲지식재산권(IP)·특허 및 기술이전 ▲투자유치 및 사업화 피칭 등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핵심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현지 전문가 강의와 1:1 멘토링을 통해 개인별 사업화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최종 발표 및 평가를 거쳐 연구성과의 실용화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수과정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진흥원과 바젤대학교 공동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진흥원 신상훈 바이오헬스인재양성단장은 “이번 연수는 국내 의과학 인재들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혁신 현장에서 연구성과를 기술사업화로 연결하는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인재들이 연구성과를 실제 의료현장과 산업적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과 현장 중심의 인재양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