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암병원 건립 검토…“재정 계획·예타 함께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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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암병원 건립 검토…“재정 계획·예타 함께 살피겠다”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6.10.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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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장관, 국립대병원 특화 발전 구상 밝혀…장기 저금리 정책금융도 관계부처 협의 추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과 관련해 국립대학병원 특화 발전 계획을 수립하면서 중장기 계획과 재정 계획, 예비타당성조사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대병원의 시설·장비 투자에 필요한 정책금융 지원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의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지원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중부권의 암 진료 여건을 지적하며 암병원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과 국가암검진사업 암종별 자체 충족률, 암 환자의 1시간 내 의료 이용률, 암 치료 가능 사망률 등에서 전국 5개 권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주민 대상 조사 결과도 제시했다. 박 의원이 티브릿지 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충청권 주민 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2%가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박용갑 의원이 정은경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박용갑 의원실]
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박용갑 의원이 정은경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박용갑 의원실]

“수도권 유출 환자 대부분 암 환자…진료 역량 강화 필요”

정 장관은 “지금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환자의 대부분이 암 환자이며, 국립대학병원의 진료 역량 강화가 필요한 영역이 암 환자 치료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대병원은 암 특화 분야로 결정하신 것으로 판단되기에 국립대학병원 특화 발전 계획을 수립할 때 중장기 계획과 재정 계획, 예타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내년 3월 11일 필수의료법 시행 이후 수립할 필수의료 종합계획에 국립대병원별 특화 발전 계획을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 각 병원의 발전 방향을 종합계획에 담아야 한다는 취지다.

국립대병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법 개정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현행 ‘국립대학병원 설치법’을 ‘국립대학병원 설치 및 지원법’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설·장비 투자 부담 줄일 금융지원 요구

국립대병원이 병원을 신축·증축하거나 의료장비를 구입할 때 일반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하는 문제도 질의 대상에 올랐다.

박 의원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국가처럼 장기 저금리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 장관은 “국립대학병원에 대한 금융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정책금융을 만드는 것을 추진해보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영국과 네덜란드, 중국 등의 사례를 들어 전국 단위의 양성자·중입자 치료센터 구축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장관은 “양성자·중입자 치료센터는 ‘5극 3특 지역적인 분포를 고려하여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된다’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한다”며 “지역 암센터와 중장기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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