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치료법 한계 극복 도전…김동익 위원장 "희귀난치질환 치료 가능성 제시"
간세포암과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열린 제8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적합으로 의결된 2건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연구이다.
우선,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및 자연살상세포 삼중병용 요법을 적용하는 중위험 세포치료 임상연구를 승인했다.
현재 진행성 간세포암 표준치료는 면역항암제(아테졸리주맙)와 표적항암제(베바시주맙)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많은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오래 지속되지 않고 간경변증이 함께 있는 경우 전신 항암치료를 견디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애당 연구는 표준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서 환자 본인의 말초혈액에서 자연살생세포(NK세포)를 분리한 뒤 세포 증식과 성장을 돕는 보조세포와 면역세포 증식과 활성을 촉진하는 물질을 이용해 일정기간 배양애 증식 활성화한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치료 안전성을 확인하고, 종양 크기가 줄어든 환자 비율, 암 진행이 억제된 환자 비율, 암이 악화되지 않고 유지되는 기간 등 임상적 치료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1차 관해유도요법 후 재발 위험이 높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 혈액 유래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를 투여하는 중위험 다기관 세포치료 임상연구가 승인됐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재발 시 예후가 좋지 않고, 특히 고위험군 환자에서 재발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유지 치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1차 치료 후 완전관해를 획득한 재발 고위험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를 반복 투여해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억제할 수 있는지 평가함으로써 새로운 유지 치료 전략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김동익 위원장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중대, 희귀, 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미래 의료기술 발전의 기반이 된다. 심의위원회는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과학적 근거와 윤리성에 기반한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의를 통해 안전한 임상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혁신적 첨단재생의료 기술이 국민에게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치료 기회 확대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