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과 지필공 실 신설 등 정책 변화 소통 총괄 "능력있는 공무원 발탁해야"
보건복지부 '입'으로 통하는 대변인 인사를 앞두고 부서장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복지부 실장급인 대변인 인선은 국장과 과장 연쇄 인사로 이어지는 승진 기회이기 때문이다.
21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공석인 대변인 후보군 추천을 위한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5일 복지부 현수엽 대변인(행시 42회, 서울대 간호대)을 제1차관으로 임명했다.
복지부 대변인은 장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대중언론과 전문언론 및 보건복지 정책 홍보를 총괄하는 1급인 실장급이다.
장관 추천과 인사 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복지부 대변인 후보군은 누가 있을까.
통합돌봄 안착과 지·필·공(지역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 정책실 신설 등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대변화를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대변인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보건 부서 핵심 국장 중 발탁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행시 44회, 서울대 심리학과), 권병기 건강보험정책국장(행시 42회, 고려대 행정학과),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고려의대, 예방의학과 전문의), 이선영 정신건강정책관(행시 43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등이 점쳐진다.
곽순헌 정책관과 권병기 국장은 보건의료와 복지 부서 과장과 국장을 두루 거친 중견 공무원으로 활달한 성격과 정책 이해도, 추진력 면에서 대국민, 대언론 전담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이다.
의사 출신 이중규 정책관은 보험급여과장과 청와대 선임행정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현안 발생 시 빠른 진단과 처방 그리고 국회와 언론, 보건의료계 등과 소통력이 뛰어나다.
이선영 정책관은 계동청사 시절 대변인실 홍보과장을 담당하며 대언론 네트워크 및 정책 홍보 경륜과 함께 대통령실과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등을 거친 배포와 포용력을 지닌 여성 공무원이다.
과거 대변인은 국장급 수평 이동이었지만 지난 정부에서 실장급으로 격상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실장급인 대변인으로 임명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본인과 가족 재산이 관보에 공개된다.
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추천하는 신임 대변인 후보군을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보건의료 및 복지 정책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고 여론의 풍향계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청와대 인사 검증과 임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 중견 인사는 "복지부 대변인은 장관 의중을 잘 파악해 보건복지 정책을 소상하게 국민에게 알리는 중요한 자리이다. 정은경 장관이 관료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능력 있는 공무원을 과감히 임용하길 기대한다"면서 "실장급인 대변인 임명 이후 정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장과 과장 인사까지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