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의약단체를 연이어 방문하며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보건의료 정책을 둘러싼 갈등과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중심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홍 원장은 이날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제12대 원장 취임 이후 첫 대외 일정으로, 보건의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 있게 청취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 원장은 각 단체와의 만남에서 “함께 만드는 보건의료 혁신”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하며,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의협 방문 자리에서는 의료계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공감 메시지를 내놨다. 홍 원장은 “의료계가 직면한 현실적 고민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협을 찾아서는 한의학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그는 “한의학의 가치와 잠재력을 존중한다”며 “보건의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약사회 방문에서는 의약품 안전관리 중요성을 짚었다. 홍 원장은 “국민 건강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약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홍 원장은 이날 일정 전반을 통해 “보건의료의 다양한 과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이정표 삼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강보험 제도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원장은 향후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으로 소통 대상을 확대해 보건의료 전반의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