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회장 최승란, 이하 한유총회)가 전국 유방암 환우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오프라인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유총회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핑크리본 희망 강좌: 유방암 진단부터 치료, 건강한 식단까지’를 주제로 유방암 건강강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참석자 128명, 온라인 라이브 시청자 161명 등 총 1,200명 이상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강좌는 조기 유방암부터 전이성 유방암까지 단계별 치료 전략과 관리 방안을 소개하고, 환자들의 식생활 및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발 위험 낮추기 위한 치료 전략 계속 발전 중”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신여경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조기 유방암: 유방암의 분류 및 수술 전·후 보조항암치료’를 주제로 발표했다.
신 교수는 “유방암은 발현된 수용체 상태와 병기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진다”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재발 위험을 낮추고 예후를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고위험군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신 병용요법 연구에서 유의미한 재발 위험 감소 효과가 확인되는 등 치료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ER2 저발현까지 치료 타깃 확장…패러다임 변화”
이어 심성훈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전이성 유방암: HER2 저발현과 초저발현 유방암이란?’을 주제로 강연했다.
심 교수는 “최근 HER2 발현이 낮은 환자군에서도 항체-약물결합체(ADC) 기반 표적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호르몬 양성이나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등 기존에 HER2 음성으로 분류된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이 열렸다”고 말했다.
“균형 잡힌 식단이 치료 후 회복의 기반”
마지막 강연에서는 심지애 중앙대광명병원 임상영양사가 ‘암 환자의 식단과 건강’을 주제로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영양사는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영양 불균형이나 급격한 체중 변화는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며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영양 관리가 건강한 회복의 밑바탕이 된다”고 조언했다.
최승란 한유총회 회장은 “이번 강좌는 조기부터 전이성 유방암까지 전 단계를 다루며 환우들이 치료 과정 전반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참석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통해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용기와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유총회는 앞으로도 유방암 환우를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 유방암 치료 환경 개선과 인식 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