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체코 보건부와 의약품 규제분야 협력 첫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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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체코 보건부와 의약품 규제분야 협력 첫 논의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3.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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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의 의약품 유럽 수출 지원을 위한 행보 가속

식약처가 유럽 체코 보건부와 의약품 협력 강화를 첫 만남을 가졌다. 

식약처 권오상 차장은 24일 체코 공화국 보건부 야쿱 드보라첵 차관을 만나 양국 간 의약품 규제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드보라첵 차관이 의약품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모색·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체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43억5천8백만 달러로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가장 발달한 시장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권오상 차장은 이번 면담에서 "한국과 체코 간의 보건 분야 협력은 체코 국민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약품을 공급할 좋은 기회"라며 "우리처는 작년 11월 WHO의 규제 시스템(글로벌 벤치마킹 툴(Global Benchmarking Tool))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성숙도 4등급을 달성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높은 수준의 의약품 규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최근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개발 동향을 홍보하고, 한국 의료기기가 유럽 시장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당국 간 협력 강화 및 체코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식약처와 면담 전 체코 보건부 차관은 한국제약바이오의약품협회, 제약업체들과 만났다.

식약처는 체코 보건부와 협회·업계 간 면담 내용을 기초로 의약품 규제 측면에서 업계를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을 모색하고, 우리나라 업계의 유럽 진출을 위해 향후 체코 보건부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업계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체코 등 유럽 규제기관과 식약처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HO는 국가별 규제시스템에 대해 자체 개발한 평가 방법 GBT(Global Benchmarking Tool, 글로벌 평가 기준)을 이용해 9가지 영역 총 268개 지표를 평가해 성숙도 1등급(최저)부터 4등급(최고)까지 구분하고 있다. 9가지 영역은  ①규제시스템, ②시판허가, ③약물감시, ④시장감시, ⑤제조·수입업 허가, ⑥규제실사, ⑦시험·검사, ⑧임상시험, ⑨국가출하승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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