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관당 급여매출 의원 17.6% 급증...약국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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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관당 급여매출 의원 17.6% 급증...약국 9.2%(↑)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5.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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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건강보험 주요통계...상급종합병원 9% 감소

올해 1분기 의과 의원의 급여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검사 수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10% 가까이 줄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공개한 '2022년 1/4분기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통해 확인됐다.

16일 통계내용을 보면, 올해 1분기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23조112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종별로는 종합병원급 7조7083억원(+2.8%), 병원급 3조7506억원(+4.4%), 의원급 6조8199억원(+16.1%), 보건기관 등 288억원(-3.7%), 약국 4조8044억원(+11.3%) 등으로 집계됐다. 

종합병원급의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증감률에 큰 차이가 있었는데, 상급종합병원은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한 반면, 종합병원은 15.9% 증가했다.

병원급에서는 요양병원이 7% 줄었다. 의원급의 경우 의과의원이 20.3%로 치과의원(+7%), 한의원(+3.8%)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기관당 진료비도 양상은 같았다. 의과의원의 경우 1억2500만원에서 1억4700만원으로 17.6%, 종합병원은 112억6100만원에서 127억2800만원으로 13%, 병원은 13억3700만원에서 14억6700만원으로 9.7% 늘어 진료비 상승을 견인했다. 약국도 1억8400만원에서 2억100만원으로 9.2% 늘었다. 약국은 70% 이상이 약품비여서 실제 조제행위료에 따른 급여매출은 이중 30%를 밑돈다.

이에 반해 상급종합병원은 기관당 진료비도 872억3400만원에서 793억7400만원으로 9% 줄었다. 요양병원과 한방병원도 각각 7.4%, 6.1% 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런 여파는 진료비 점유율에서도 변화를 야기했다. 의원급 점유율은 1.9%p 상승한 데 반해, 병원급은 0.7%p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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