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코로나19 방역 완화정책 당분간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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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방역 완화정책 당분간 강화 필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3.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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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정점 도달 전까지 섣부른 완화 안돼.. 방역 강화해야

"사망자수 증가세 우려 심각하다. 의료기관 붕괴 위기에 있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정부를 향해 현재 백신 접종률이 높고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방역을 완화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급속한 환자 증가를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인 방역완화 중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급격한 확진자 및 사망자 수 증가에 따른 주장이다. 

의협은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7017명, 위중증 환자는 1049명, 사망자는 301명이라며 재택격리 환자가 현재 2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목했다. 전일인 17일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62만명, 사망자 수가 429명에 달했다며 현재 사회기능이 마비되고 보건소 및 의료기관의 재택치료 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대본은 백신 접종군에서도 최대 8일까지 34%의 양성율을 보인다고 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브리핑하기도 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성급한 방역완화를 시도하는 것은 국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잠재적 사망률도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환자 발생률이 치명률 감소를 상회할 정도로 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사망자 수만으로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하다. 현 시점의 사망자 수로도 인구 대비 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여기엔 짧은 격리기간 해제 후 사망한 사람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오미크론 감염 후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도 증가하고 있어, 현재 집계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오히려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붕괴에 직면한 상태라고 질타했다. 

현재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및 병원이 서울시에만 거의 200개에 육박한다. 코로나19 환자들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의료기관 이송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 무더기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에서도 직원들이 잇따라 감염돼 업무연속성계획(Business Continuity Planning, BCP) 수행으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또 검사 및 치료상의 대안을 제시했다. 

의협은 "의료기관내 전파를 막으려면 검사 접근성을 높여야 하므로 신속항원검사 및 PCR검사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빠른 처방과 복용이 중증 진행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같은 실책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라면서 "증상 초기에 의료진이 즉시 처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급을 확보하고, 고위험자 치료 패스트트랙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정부는 감염 폭증에 따른 이같은 의료기관 붕괴의 현실을 직시하고 코로나19 감염의 정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또한 의료기관의 역량을 고려해 방역완화 중지를 거듭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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