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피라맥스' 처방, 무려 3464배 급증..."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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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피라맥스' 처방, 무려 3464배 급증..."문제있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0.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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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의원, 과처방-사제기 등 관리 필요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풍제약의 '피라맥스'가 국감장에 나왔다.

바로 아직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고 임상을 진행중인 데도 불구하고 해당약이 시장에서 과처방되고 있기 때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8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1년새 무려 3464배 증가한 청구량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2상에서 명확하게 효능효과를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말라리아치료제가 시장에서 처방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피라맥스에 대한 오용 또는 과다처방으로 볼 수밖 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정부가 사제기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해보인다"고 주문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에 대해 "이번 사례는 매우 특이한 사항"이라면서 "2상에서 결과를 충족하지 못했고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일부 조건을 변경할 경우 3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승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3상 시험 결과는 현재 환자모집 속도에 따라 그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피라맥스 처방현황을 보면 2019년 3개에서 2020년 1만391개, 2021년 5월까지 252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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