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용 식품 주목...암 환자용 식품유형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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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용 식품 주목...암 환자용 식품유형 신설 추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6.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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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현재 표준제조기준-영양규격 신설 연구사업 진행
여타 질환 식품유형 신설 추진 예정

식약처가 고령 인구와 당뇨 등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환자용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질환별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환자용 식품 매출액은 2016년 592억원규모에서 2019년 778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그간 다양한 환자용 식품을 개발‧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질환별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식품 분류체계와 기준‧규격에 대한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해왔다.

영양성분 함량에 민감한 만성질환자가 신경 쓰지 않고 식사할 수 있도록 '식단형 식사관리 식품' 유형을 신설하고, 환자용 식품의 유형을 질환별(당뇨‧신장질환‧장질환 등)로 세분화하는 내용 등으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지난해 11월26일 개정하고 내년 1월1일 시행한다.

특히 암 환자용 식품유형 신설을 위해 표준 제조기준 및 영양규격 신설에 대한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며, 점차 다른 질환에 대한 식품유형 신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석 식약처 차장은 이와 관련해 11일 특수의료용도식품(이하 ‘환자용 식품’) 제조업체인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천안공장(충남 천안 소재)을 방문해 환자용 식품의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차장은 현장에서 "환자용 식품은 일반인과 생리적으로 특별히 다른 영양요구량을 가진 환자의 식사 전부 또는 일부를 대신하기 위한 제품인 만큼 식품 안전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갖고 철저하게 관리하길 바란다"고 관련 업체에 당부했다. 

또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영양적으로 우수한 환자용 식품의 제조환경을 마련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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