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큐어, 한림제약과 150억원 규모 안구건조증약 개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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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큐어, 한림제약과 150억원 규모 안구건조증약 개발-투자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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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RCI001'의 국내 임상1상, 미국 임상2상시험 추진


벤처기업과 국내 제약기업이 안구건조증치료제를 공동 개발에 뛰어든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루다큐어(대표이사 김용호)가 안과용 의약품의 선두권 제약기업인 한림제약(대표이사 김재윤, 김정진)와 안구건조증치료제 RCI001의 공동연구개발 및 투자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술인 RCI001은 염증 활성화 억제기전을 통해 강력한 항염증, 항산화 효과를 발현해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는 약물로, 한림제약은 시판중인 경쟁약물과 대비해 RCI001의 빠른 눈물분비와 각막손상회복능, 우수한 점안순응도와 안전성에 기반한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해당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루다큐어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총 계약규모는 150억원으로 정액기술료와 별도의 단계별 경상기술료 및 투자액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림제약은 RCI001의 공정개발, GMP생산 및 공급을 맡으며 국내 판권 및 루다큐어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루다큐어는 국내외 임상시험을 포함한 연구개발 및 해외 라이센싱에 집중하게 됐다.

루다큐어는 안질환 및 통증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RCI001의 본격적인 임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루다큐어 측은 "최근 IQVIA에서 해외 임상 경력이 풍부한 하유승 임상팀장을 영입하는 등 내부 인력을 강화해 내년에 RCI001의 국내 임상1상 및 미국 임상2상시험을 추진해 성공시키고 후속과제인 RCI002(만성통증치료제) 및 RCI003(황반변성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통해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 벤처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제약기업의 안정적인 인프라와 결합해 신약 개발의 시너지를 배가시키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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