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PDE4 억제제 13성분 '아토피 피부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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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PDE4 억제제 13성분 '아토피 피부염' 도전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3.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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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마톨, 생물학제제 이어 소분자제제 임상 현황 소개

아토피 피부염 치료 혁명의 여명기를 열어갈 JAK·PDE4 억제제 계열의 소분자 제제 13개 성분이 소개됐다. 

애브비의 린버크(우파다시닙), 릴리의 올리미언트(바리시티닙) 등 아토피 피부염으로 치료영역을 넓히려는 약물과 화이자의 신약 아브로시티닙 등 JAK 억제제 7개 성분, PDE4 (phosphodieterase-4) 억제제 6개 성분 등이다. 

대한피부과학회의 앤더마톨 4월호에 실릴 리뷰논문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시대: 2장 소분자 제제'(안지영, 최유성, Simpson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의 표적요법으로 개발됐거나 개발중인  JAK·PDE4 억제제 13개 성분의 현황을 분석했다.

앞서 지난 2월호에서는 '듀피젠트'(두필루맙)에 이어 시장진입에 도전하고 있는 트랄로키누맙(레오파마), 네몰리주맙(주가이) 등 Th-2억제제 등 생물학적 제제 16개 성분의 개발과정을 살폈었다.

먼저 PDE4 억제제로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이미 상품화가 진행된 성분은 연고제로 나온  화이자의 '유크리시'(성분 크리사보롤/국내 미출시). 연구진은 공개 4상(CrisADe CARE 1)의 경우 3~24개월 미만에서 효과적인 것을 비롯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스테로이드 치료를 피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비싼 가격을 이유로 비용효과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개발 진행중인 JAK억제제를 리뷰논문 순서대로 살펴보면, 우파디시티닙은 2세대 JAK억제제로 2b임상(NCT02925117)에서 습진부위 및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가려움증 감소에서 위약 대비 우월하게 나타났다. 우파디시티닙  30mg 복용군은 16주차 IGA스코어 0~1가 50%. 

아브로시티닙은 3상 MONO-1 연구에서 IGA스코어 0~1이 16주에 200mg 복용군에선 43.8%, 100mg에서 23.7%, 위약군에서 7.9%로 각각 나타났다. 안전성 이벤트는 없었다. 논문 이외 참고내용으로 두필루맙과 비교하는 한국포함 다국가 임상은 20년 6월 23일 승인됐다. 

류마티즘치료제인 JAK1/2억제제 바리시티닙은 2상에서 16주에 61% 대 위약군 37%였으며, BREEZE-AD1과 AD2 등 3상 시험에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 IGA 0~1은 용량별로 8.8~13.8%으로 위약군 4.5~4.8%보다 높았다. 가려움증 개선은 4mg 1주차, 2mg 2주차부터 달성했다.  

이외 룩솔리티닙(노바티스 상품명 자카비), JAK1/3엑제제 토파시티닙(화이자 상품명 젤잔즈), Pan JAK억제제 구사시티닙(ASN002), 델고시티닙(일본산업담배 상품명 코렉팀) 등의 임상과정이 소개됐다.

PDE4 억제제는 앞서 살핀 크리사볼롤 이외 아프레밀라스트(세엘진 상품명 오테즐라정), OPA15406,  LEO29102 등 임상상황을 살폈다.  로플루밀라스트(다케다 상품명 닥사스정)의 경우 2상임상 결과에서는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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