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가 아닌 '1형당뇨'입니다"...환자들 인식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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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당뇨가 아닌 '1형당뇨'입니다"...환자들 인식개선 나서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0.26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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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형당뇨병환우회, 세계 당뇨병의날 기념 캠페인
11월14일까지 전국민-당뇨인 이벤트도

소아시절에 많이 걸리는 당뇨병을 그동안 '소아당뇨'로 불리곤 했다. 하지만 실제 병의 발병시기가 성인이 돼서 나타나는 경우가 40% 이상이다.

특히 '소아당뇨'라는 용어는 성인 1형당뇨인이 자기질환을 설명할 때 어려움을 겪거나 따로 질환을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소아청소년 시기에만 발병하는 질환 또는 성인이 되면 완치될 수 있는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이에 세계 당뇨병의날 기념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소아당뇨가 아니고 1형당뇨입니다'라는 주제를 국민의 인식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질환명으로 불리고 1형당뇨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지 않도록 1형 당뇨에 대한 상식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이를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추진된다.

먼저 1형 당뇨 상식에 대한 'OX퀴즈'를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포스터를 만들었다.

▲옳은 질환명은?=1형당뇨(O) 소아당뇨(X) ▲왜 발병할까요?=자가면역질환(O) 비만, 식습관 운동부족 인해 발병, 선천성 질환, 유전질환(X) ▲누가진단 받을까요?= 전 연령층에서 발병(O) 소아청소년기에만 발병(X) ▲완치 가능한가요?= 평생 혈당관리를 해야 하는 질환(O) 성인이 되면 완치될 수 있는 질환(O) ▲합병증은 꼭 올까요?= 혈당관리를 잘하면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질환(O) 혈당관리 여부와 상관없이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을 진단받는 질환(O) 등의 질문에 정답과 오답을 함께 물어 1형 당뇨의 상식을 알리고 있다.

또 역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형 당뇨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응원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1형당뇨인들을 응원하는 내용을 작성해 이벤트 안내문과 필수 해시태그인 #소아당뇨가아니고1형당뇨입니다 #1형당뇨인의건강한삶을위한응원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1형당뇨인인식개선캠페인를 사용해 SNS에 공유하기 한 후 캠페인을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분을 2명 SNS에 태그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동참 요청하기를 하면 참여가 이뤄진다.

참여자중 최고 응원상 5명에서 10만원 상품권을, 우수 응원상 10명에는 5만원 상품권, 감사 응원상 200명에는 모바일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1형 당뇨인만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형 당뇨인의 가족임을 알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3분 이내 제작해 이벤트 안내문과 필수 해시태그(위와 같음)를 사용해 SNS와 슈거트리에 공유하면 된다. 예시로 혈당체크와 인슐린 주사 맞기, 연속혈당측정기-펌프부착, 인공체장시스템-혈당모니터링 앱과 일상 및 여가생활, 행복한 1형당뇨인 가족, 운동 등을 통한 건강관리 등과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을 수 있다.

이에 참여한 당뇨인과 가족들에게는 당당한 표현상 5명에 10만원 상품권과 달달한 표현상 5명에 5만원 상품권, 달콤한 표현상 50명에 모바일 커피 쿠폰을 상품으로 제공된다.

당뇨병환우회는 이와 관련,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며 자가면역 기전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공격을 당해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해 진단받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형 당뇨병을 진단 받으면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사형태로 주입해 줘야 하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제2형 당뇨병과는 발병 기전도 다르고 관리방법도 다르다고 부연했다.

또 30대 이후에 1형 당뇨를 진단받는 비율은 전체 1형 당뇨인의 40% 가량 된다며 1형당뇨가 올바르게 불리고 질병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도록 1형 당뇨 상식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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