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관련 특허 등 세계 공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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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관련 특허 등 세계 공유 추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4.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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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정부 제안 수용...치료제 권리 일체 포함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 특허 등을 전세계가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8일 지식연구소 공방에 따르면 WHO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제안은 3월 23일  코스타리카 정부의 공식 제한을 WHO가 수용한 결과다. 여기서 말하는 권리는 코로나19 치료제 특허에 국한되지 않고, 코로나19의 진단, 예방, 통제 및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에 관한 모든 권리를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치료제 특허는 물론 디자인, 임상시험 성적 자료(자료 독점권), 노하우, 셀라인, 저작권, 진단 기기나 장비, 의약, 백신 생산에 사용되는 청사진(blueprint)에 관한 권리를 포함한다.

WHO는 모든 나라에서 이들 권리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합리적이고 지불가능한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각국과 맺자는 코스타리카 제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아직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치료 효과가 있는 약물이 나오면 특허나 자료독점권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지식연구소 공박 측은 특허나 저작권으로 기술과 지식을 독점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오픈 데이터, 오픈 과학, 공동 협력을 지향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정부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국가 차원을 지원을 해 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신종감염병 및 필수예방접종 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까지 연구단계 전주기에 걸쳐 10년간 215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추가경정예산 중 40억원을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에 쓰기로 했고, 국립보건연구원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해 최근 백신 후보물질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식연구소 공방 측은 이러한 기술을 WHO가 추진하는 공동관리 풀에 태우고,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기술들을 이 풀에서 가져다 쓸 수 있으면, 코로나19 퇴치를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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