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지상 7층 복강경 수술 실습·중환자 교육훈련 "의료인력 역량 강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의대생 대상 의사국시 실기시험과 컴퓨터화 시험이 대구첨복단지에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도 국가시험원 의료기술시험연구원 구축 사업에 577억 870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131억 9200만원보다 338%p 대폭 증액된 수치이다.
의료기술시험연구원은 의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시행을 위한 시험센터 및 국내외 보건의료인 교육 훈련을 위한 연수센터이다.
대구첨복단지에 들어설 의료기술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토목공사와 기초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현재 철근콘크리트공사가 진행 중이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인 실기시험장 및 컴퓨터시험장 구축으로 보건의료 관련 자격시험 등 국가시험 고도화 및 국내외 보건의료인력 실습기반 교육훈련시설 확충으로 보건의료인력 질 향상 및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 연수원은 6천평 부지에 총 사업비 885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에 동물지원 시설을 비롯해 1층 하이테크 훈련부, 2~3층 수술부(복강경, 일반 등), 4층 중환자 및 응급실 훈련부, 5층 컴퓨터화 시험장(CBT), 6층 실기시험장(의사, 치과의사), 7층 공조실 등이 배치된다.
복지부는 2025년 12월 준공 및 시운전, 전담인력 채용 등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의료인력정책과 측은 "보건의료인 실기시험장과 컴퓨터시험장 구축으로 의료 관련 자격시험 고도화와 수술, 중환자, 응급 프로그램실을 활용한 술기교육을 지원해 최신 의료기술 및 첨단 의료기기 실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의사 및 간호사 교육훈련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전략, 장비 선정 등을 위해 의학회 및 18개 세부학회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