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현 교수 "린버크, JAK억제제 중 효능에서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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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현 교수 "린버크, JAK억제제 중 효능에서 강점"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5.31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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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영 교수, "환자, 약제 선택 시 효능 보고 권해"
린버크, 단기(16주)·장기(112주) 연구 통해 안전성 효능 입증  

소아·청소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영역을 두고 본격적인 JAK억제제의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린버크(성분 유파다시티닙)가 경쟁 약물보다 앞선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와 주목된다. 

린버크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시작으로 건성선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에 이어 아토피피부염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며 진행한 안전성 연구 'Cross-Indication Safety'에서 새로운 이상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이와함께 일본에서 진행된 TCS(국소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린버크 병용 시 장기적인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Rising Up’ 연구에서 112주차에 74%가 EASI 75에 도달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동안 가려움증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고주연 한양의대 피부과 교수
고주연 한양의대 피부과 교수

30일 안디즈 서울 강남에서 열린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보험급여 적용 계기 린버크 기자간담회'에서 고주연 한양의대 피부과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최신 치료 지견 및 임상 데이터 공유'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린버크는 적응증을 보유한 질환 전반에서 안전성을 통합 분석한 결과 이상반응 반응율이 낮은 편"이었다면서 "장기 치료에서 이상반응과 중대한 이상반응의 발생률은 
단기연구(16주)에서 도출됐던 것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그는 "린버크의 최신 연구들을 보면 머리, 목, 생식기, 손과 같은 민감하면서도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환부에 빠르고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면서 "장기 연구에서 보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여드름, 비인두염, 대상포진 등이었으며 여드림의 경우 청소년기 발생 빈도가 높아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대부분 국소 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용현 경북의대 피부과 교수는 '청소년 아토피피부염의 미충족 수요 및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심한 가려움, 피부 병변 등 증상 때문에 수면 장애가 흔하고 이는 성장 발달과 학업 및 학교생활에 지장을 준다"면서 "청소년기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가려움증은 가장 심각한 증상 중 하나로, 매일 가려움증을 경험하는 비율이 85%에 이른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청소년기 아이들이 아토피피부염의 가려움증으로 수면 장애를 앓는 비율이 경증에 비해 중증으로 가면 더 심해지고 이는 성장 저해와 우울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우울감은 청소년기 자실 시도 가능성이 높은 긋어로 보고된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약 26%가 청소년기에 급속한 악화를 경험하고 아토피피부염 발병 연령이 12세 이상인 경우, 중증 아토피피부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증가한다"면서 "실제 약 28%에서 급속한 악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악화 경험 이후 중증 아토피피부염으로 발전 위험이 증가해 30세에 최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증가한다"면서 "때문에 청소년기에 돌이킬 수 없는 2형 염증 반응이 고착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때문에 청소년기는 성인 아토피피부염으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가역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런 면에서 린버크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 최신 가이드라인에서 린버크는 12세 이상에서 사용하도록 돼 있다"면서 "린버크는 청소년 환자군에 대한 빠른 피부 병변 개선, 가려움증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약제"라고 평가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두 교수는 약제 사용에 필요한 전반 환경에 대한 소개도 이어갔다. 

고주연 교수는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주사제는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사제는)2주 정도 맞지 않으면 급여에서 탈락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용현 경북의대 피부과 교수
장용현 경북의대 피부과 교수

이어 "JAK억제제 사용에 있어 혈액검사를 통해 약제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데 이를 부모들이 거부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면서 "청소년에서 모니터링은 필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장용현 교수도 "생물학적제제와 달리 두 세달에 한번 혈액 검사를 통해 약제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면서 "중대한 감염은 아니지만 감염에 대한 모니터링은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JAK억제제의 용량 다양화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활용되는 높을 수 있으나 시빈코의 저용량은 신장애, 간장애 환자를 타겟한 것이고 청소년에게 사용되는 투여 용량은 린버크 15ml, 시빈코 100ml"라고 소개했다. 

이어 "(임상 결과를 따져볼 때)효과는 린버크 15ml가 시빈코 100ml보다 좋은 것으로 나왔다"면서 "린버크는 류마티스관절염에서부터 쓰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누적데이터가 있다. 효능에 있어 린버크가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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