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뿐이지만...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백신개발 '든든한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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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뿐이지만...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백신개발 '든든한 지원자'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3.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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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교육동 완공...내년부터 교육사업 추가로 정원 30명 인력 충원 예정
시험분석 전문기관-전문가 양성-국가백신 세포주 은행-맞춤형 컨설팅도
홍준호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은 국내 제약기업들의 백신개발에 든든한 지원자로서 센터가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호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은 국내 제약기업들의 백신개발에 든든한 지원자로서 센터가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5명의 인력뿐이지만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기업의 백신개발에 든든한 지원자가 되길 위해 다양한 역할을 만들어갈 것이다."

홍준호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센터) 품질검사팀 선임연구원은 지난 27일 '2023년 바이오의약품 정책-허가심사-품질관리설명회'를 통해 센터의 출범과 조직, 역할 등에 대해 폭넓게 밝혔다.

홍 선임연구원은 "올해부터 세포주 분양과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센터는 올해 12월 교육동 완공을 계기로 교육사업까지 가능해지면서 더욱 성장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정원 30명 중 25명이 근무중이지만 이처럼 교육분야가 추가될 경우 관련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충원될 것"이라며 "현재는 박사급연구원 6명과 석사급연구원 15명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가 위치한 전남 화순읍 백신산업특구의 경우 생물의약연구센터를 비롯해 미생물 실증지원센터, 한국 화학융합시험연구원, 녹십자, 화순전남대병원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홍 선임연구원은 센터의 주요 추진 업무에 대해 안내했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평가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전문 시험분석기관으로 올해 상반기중 식약처의 '의약품시험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해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백신 신속 제품화를 위한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으로도 상반기중 지정을 추진중이다. 검체분석기관의 경우 내년부터 본격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험분석 결과의 신뢰성-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적 수준의 품질보증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위한 신청을 진행할 방침이다. 

센터는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싣을 예정이다.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시설과 장비 구축을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까지 관련 실습장비를 지속 도입해 백신제조와 품질관리, 생물안전관리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 백신 세포주 은행의 역할을 다한다. 

홍 선임연구원은 "지난 2011년부터 식약처가 백신 세포주에 대해 관리를 본격화했고 이제는 센터가 그 일을 대신하려 한다"면서 "올해부터 세포주 분양을 개시했고 관련 시설을 추가 구축하고 있으며 신종감염병 대응 mRNA기반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을 위한 신규 세포주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백신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식약처와 함께 진행한다. 

그동안 국내 백신개발사 대상 전주기 맞춤형 컨설팅은 2019년 5개사 7건, 2020년 4개사 6건, 2021년 2개사 5건, 2022년 5개사 6건을 진행하는 등 누적 23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센터는 시험분석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현재 A형 감염 등 필수 예방백신 7종 외에 신종백신, 항체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전반으로 시험분석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백신특구는 물론 국내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도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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