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리스·울토미리스 '둥지' 한독에서 AZ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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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리스·울토미리스 '둥지' 한독에서 AZ로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2.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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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희귀질환사업본부 구성 막바지…제품 담당은 이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가 희귀질환의약품 제약사인 알렉시온에 대한 인수 마무리 절차로 희귀질환사업본부 구성을 완료하면서 그동안 한독이 담당했던 주요 품목들을 이달부터 품에 안게 됐다. 

한독은 그동안 알렉시온의 주요 제품이었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과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에 사용되는 솔리리스(성분 에쿨리주맙)와 울토미리스(성분 라불리주맙), 저인산증 환자의 골증상을 치료하는 장기 효소 대체 요법제 스트렌식(성분 아스포테이트알파), 리소좀산지질분해효소결핍증 치료제 카누마(성분 세벨리파제알파) 등의 허가와 판매 절차를 모두 담당해 왔었다. 

한독의 둥지를 떠난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의 국내 약제 상한금액은 각각 513만 2,364원, 559만8,942원이다. 각각 2주 와 8주 투여를 기본으로 하며 환자 1인당 연간 투여 금액은 각각 8억원, 6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2021년 기준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의 매출 규모는 각각 330억원, 196억원대로 아스트라는 이번 인수로 5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알렉시온 주요 품목 인수를 위해 지난해 말 희귀질환사업본부 구성에 매진해 왔다. 사업부는 2월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판권은 1월 31일을 기점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에 귀속돼 한독은 올해 상반기까지 남아있는 약제에 대한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AZ의 희귀질환사업은 알렉시온 인수 이후 파장력을 더하고 있다. AZ는 지난해 희귀질환전문 제약기업인 카일룸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와 유전체 전문 바이오기업인 로직바이오, 생명공학기업 네오젠테라퓨틱스를 차례로 인수하며 희귀난치질환 사업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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