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⑩배당금
주식액면가 500원...주식가치 74배 수준
지난해 코스닥 상장후 배당금총액 54억
현급배당성향 21.6%...주당배당금 320원
주주의 수확은 바로 기업의 이윤을 나누는 '배당금'이다. 기업의 적자의 수령에 있어도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배당금은 지급하는 게 기본적이다. 하지만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흑자를 달리고 있다면 그만큼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커질 수밖에 없다.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주주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받기 위한 기업의 노력인 셈이다.
이번 시간은 HK이노엔이 주주들에게 제공한 배당금을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HK이노엔은 2020년 씨제이헬스케어에서 에이치케이이노엔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21년 8월 코스닥시장에 다시 진입해 주식 매매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주식액면가는 여타 제약기업에 비해 크게 낮은 주당 500원으로 통상 주당 높게는 5000원, 낮게는 1000원에 책정됐다.
HK이노엔의 주식은 지난해 상장과 함께 주당 8만원 이상의 최고점을 찍은 후 조정기간을 거쳐 최근에는 최저 3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까지 내려갔으나 다시금 상향곡선을 그리며 4만원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 주당 37000만원선을 기준으로 보면 액면가의 무려 74배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씨제이헬스케어의 경우 주식 액면가 5000원이었으며 2017년 현금배당금총액은 1210억원으로 현금배당성향은 214.0%로 주당 현금배당금은 6만500원이었다. 2018년에는 현금배당금총액이 1006억원으로 현금배당성향은 210.7%, 주당 현금배당금은 5만300원이었다. 2019년은 현금배당금총액 900억원으로 현금배당성향은 149.3%, 주당 현금배당금은 4만5000원이었다.
HK이노엔이 코스탁시장에 진입한 2021년의 경우 현금배당금총액이 54억원으로 과거에 비해 크게 금액이 줄었다. 현금배당성향은 21.6%, 주당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320원이었다.
그럼 올해는 어떤 배당금이 책정될 수 있을까. 지난 3분기동안 연결당기순이익이 358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247억원 대비 111억원이 늘었다. 주당순익도 1260원으로 전년동기 984원 대비 276원이 증가했다. 순이익이 증가된 만큼 현금배당금총액이 늘 것이며 이에 주당 현금배당금이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된다.
신약 '케이캡'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세계시장 진출이 하나둘씩 속도를 내면서 HK이노엔의 지난해 성적은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새해에도 성장의 기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주주들의 소소한 즐거움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제약살이> '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의 일곱번째 손님으로 초대된 HK이노엔은 지난 9월26일부터 제품군 현황부터 주요제품, 연구개발, 사회적 기여, 계열사, 주식시장, 비용지출, 관계사거래, 배당금 등 초 10회에 걸쳐 기업활동 전반을 살펴봤다. HK이노엔은 물론 여타 국내 제약기업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향후 충실한 기획을 통해 다시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