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개 협상 우리도 걱정 많아...당산동에 상담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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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개 협상 우리도 걱정 많아...당산동에 상담센터 운영"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12.0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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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문 제네릭관리부장 "협상이후 사후관리도 큰 부담"
"계약서에 대략 3가지 기준 마련...간편협상으로"

내년 6월과 12월에 진행될 등재기준 상한금액 재평가를 앞두고 보험당국도 고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원활한 협상지원을 위해 서울 당산동에 상담센터를 임시 운영하고, 계약서에는 대략 3가지 항목만 반영한 간편협상을 진행할 계획도 내놨다. 협상이후 사후관리도 부담이 크다고 했다.

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장석문 제네릭관리부장은 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약가협상지침 개정방향 및 약가협상 실무교육'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장 부장은 이날 동아에스티 관계자의 플로어 질문에 "내년 상·하반기로 나눠 약 1만건 씩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우리도 부담이 크다. 기등재약에 대한 품질·공급관리 의무 협상을 언젠가는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모두 협상을 해야 한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퇴장방지의약품이나 희귀의약품 등을 제외하고 일단 약가인하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건 내년 4월에 예정된 설명회에서 다시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장 부장은 또 "설명회 이후 서울 당산동에 상담센터를 두고 원활한 협상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현재 합의서에는 약 17개 항목이 반영되는데 내년 협상에서는 3가지 항목만 넣는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모두 하려면 제약사들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간편협상으로 합의서를 작성한다는 의미다.

장 부장은 "어쨌든 제약사 부담을 최소화하고 협상이 잘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협상이 끝난 이후 사후관리를 계속해야 하는 데 이것도 우리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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