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온 품은 AZ, '희귀질환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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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온 품은 AZ, '희귀질환사업' 본격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2.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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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희귀질환사업부 출범…항암·바이오·희귀 집중 
솔리리스·스트렌식·카누마 한독에서 AZ로 이동 

아스트라제네카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항암·바이오의약품·희귀질환 영역에 집중하면서 각 사업부분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 중에서도 희귀질환 부분은 아스트라제네카에 다소 거리가 멀었던 영역이었는데 희귀질환 의약품 제약사인 알렉시온을 인수하며 추진력에 모터를 달게 됐다.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 2020년 알렉시온 인수로 인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희귀질환 사업부서는 다가오는 내년 초 조직 구성과 제품 공급을 시작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3월 희귀질환사업부 구성을 목표로 조직 개편 작업과 제품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알렉시온 제품은 그동안 국내에서 한독이 판매를 담당해 왔다. 알렉시온이 한독을 통해 판매한 희귀의약품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과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치료제 '솔리리스', 저인산증 환자의 골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장기 효소 대체 요법제 '스트렌식', 리소좀산지질분해효소결핍증 치료제 카누마 등이 있다.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는 꾸준히 희귀의약품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알렉시온 인수에 이어 지난해에는 카일룸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며 희귀대사 질환 치료제인 아밀로이드증 치료제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 들어서는 유전체 전문 바이오기업인 로직바이오와 생명공학기업 네오젠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희귀난치질환 사업부의 기틀을 다지는 한 해를 보냈다.  

로직바이오는 유전자전달을 위한 자체 아데노부속 바이러스(AAV) 벡터 제조공정을 보유한 회사로 특정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할 수 없는 메틸말론산혈증이나 윌슨병 등 여러 유전자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테네오투는 비호지킨림프종에 후보물질을 보유한 회사다. 

AZ의 희귀질환 사업 강화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의약품 개발을 위한 AZ의 인수합병은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기 보편적인 글로벌 제약기업의 행보"라면서 "희귀질환 분야는 개인화되는 맞춤 치료 분야 성장과 맞물려 있어 신약개발과 제품 강화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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