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제약바이오기업, 헬스케어 중심 'CIC'로 이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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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제약바이오기업, 헬스케어 중심 'CIC'로 이동중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1.2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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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제약바이오협 지원 속 기업 입주 잇따라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원하고 있는 보스턴 CIC에 입주를 준비 중인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JW중외제약이 미국 연구법인 JW세리악(JW Theriac)을 샌디에이고에서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로 이전했다. 

JW세리악은 JW중외제약이 2000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한 화학유전체학 전문 연구소다. 

앞서 한국제약협회 지원으로 CIC에 입주한 기업은 2019년 GC녹십자와 유한양행(유한USA)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팜캐드, 대웅제약, 한미약품, WELT, 스탠다임 등이 입주했고 올해에만 보로노이, 아리바이오, 일동제약, 휴온스(휴온스USA), JW중외제약이 입주를 마무리 했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사와 유망 바이오벤처, 세계적 권위의 병원 및 연구기관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전 세계 10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IC에 국내 기업이 모이는 이유는 대학교, 병원, 대형제약사의 연구소와 자본이 선순환하는 가장 역동적인 클러스터"라면서 "진흥원과 제약바이오협회가 지원하는 CIC는 그 중에서도 글로벌 제약사 R&D 센터와 바이오테크가 포진한 켄달 스퀘어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IC는 보스턴 바이오 헬스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공유오피스로 약 7500여개 기업의 성장적인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컨설턴트가 기업의 취약점, 최신 동향 등에 근거해 미국 인허가 승인에 필요한 전주기적 절차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통해 보스턴CIC에 입주한 국내 기업 현황(자료제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통해 보스턴CIC에 입주한 국내 기업 현황(자료제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다른 관계자는 "비슷한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들과 연계와 교류가 가능하고, 영향력있는 주요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회사의 연구를 소개하는데도 용이하다"면서 "진흥원과 제약바이오협회가 행정절차나 기술이전 R&D 기획, 임상시험 등에 거의 전방위적 자문과 지원을 하고 있어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적합한 곳"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보스턴 CIC에는 글로벌제약사의 연구개발센터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 벤처기업 등이 밀집해 있으며 중국, 독일, 캐나다, 벨기에 등 각국 정부도 자국 기업 입주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20년 보스턴 CIC 내 한국 오피스를 마련하고 현지에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 기업에게는 사무실 임대를 지원하며 초기 안정적인 진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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