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환우회, "국가인권위 진정서 함께 제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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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우회, "국가인권위 진정서 함께 제출해주세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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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 대상...오는 22일 제출 예정

지정헌혈 문제의 해결을 위한 환우회의 발걸음이 거세다.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는 최근 지정헌혈 문제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함께 제출할 백혈병-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을 모으고 있다.

환우회는 지난 2016년부터 환자와 환자가족이 직접 헌혈자를 구하는 지정헌혈 사례가 계속 증가해 지난해 총 헌혈건수 260만4427건 중 5.4%에 해당하는 14만2355건이 혈액부족으로 환자나 환자가족이 헌혈자를 직접 구한 상황이었다고 지목했다.

환우회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은 한자들에게 살려면 피를 구해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환자와 환자가족은 피를 구하는 고통에서 벗어나 투병과 간병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백혈병-혈액암 환자에 생명줄과 같은 혈소판은 지난해 총 헌혈건수 26만2450건 중 11.7%인 3만711건이 지정헌혈로 환자나 환자가족이 헌혈자를 직접 구한 것"이라며 "혈소판 지정헌혈 문제를 대통령과 복지부장관,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직접 나서 해결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오는 22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우회는 끝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환우회와 함께 제출할 백혈병-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을 찾고 있다"며 "당사자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지정헌혈 고통은 계속된다. 용기를 내어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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