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필수약 공급 줄줄이 빨간불...제조국 수출제한-생산지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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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필수약 공급 줄줄이 빨간불...제조국 수출제한-생산지연 등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3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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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필수의약품센터, 공급지연-수입중단 품목 안내

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공급하는 다양한 품목에서 공급지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6일 기준 센터공급 의약품 공급지연 품목을 공지했다. 문제는 희귀의약품과 국가필수의약품, 의료현장에 필요한 긴급도입의약품, 자가치료용의약품 등 센터가 공급하는 품목이 희귀질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있기 때문.

먼저 공급지연 품목을 보면 만성 간 질환의 간 기능 개선이나 초기 노인성 피질 백내장, 수은 중독시 수은 배설 증가, 시스틴 뇨증에 사용되는 화이자의 '티올라정'이 제조국 수출제한으로 계속된 공급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자가치료용 의약품은 구입할 수 있다. 

또 위축성질염-외음위축증치료제 '프레마린질크림'의 경우도 여전히 수출국 제한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지만 자가치료용 의약품은 센터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역시 방세동 및 조동, 심실성 부정맥, 열대성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되는 '산도즈퀴니딘황산염'은 단종됐으나 아직까지는 자가치료용 의약품은 구입이 가능한 실정이다.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불면증-비만 등에 사용되는 '5-HTP'의 경우 해외제조소 등록 불가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지만 이 또한 자기치료용으로는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생산지연이나 선적 지연에 의한 공급지연도 있다. 

입으로 영양섭취가 제한되거나 불가능한 환자에서 저나트륨혈증 예방 및 교정을 위한 나트륨 공급에 쓰이는 '호스피라초산나트륨'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뇌하수체 기능진단제인 '씨알에이치주사', 간세포암종에 대한 경피적 에탄올 주입요법으로 쓰이는 '대만99.5%무수에탄올주', 항생제 '안코틸정', 고도의 방실 전도 차단 증상(아담스-스토크스 증후군)에 사용되는 '의태프로테르놀엘주0.2밀리그램(10앰플)'은 생산 지연으로, 메탄올 중독 치료제 '스테롭96%에탄올액'은 선적 지연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수입중단 품목도 있다. 

'모니코이소프레날린주0.2밀리그램'과 '코와프로테르놀엘주0.2밀리그램(10앰플)'은 현재 공급지연중인 동일성분의약품인 '의태프로테르놀엘주0.2밀리그램(10앰플)'이 공급됨에 따라 수입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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