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환아, '메토트렉세이트' 투여후 아나필락시스 발현
상태바
9살 환아, '메토트렉세이트' 투여후 아나필락시스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31 0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산반응 보고사례 공유

9살 암환자에게 투여된 메토트렉세이트가 뜻밖의(?) 아나필락시스를 발현된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지난 5월 대퇴골 골육종을 치료받기 위해 내완한 해당 환아에게 화이자 '메토트렉세이트' 5g/50ml를 투여 중 상복부 및 배꼽 주위의 통증을 호소해 진통제 '프로파세타몰(propacetamol)'을 처치했다. 이후 입술과 양손의 부종 및 손끝 저림, 전신 소양감, 목이물감, 기침이 발생해 메토트렉세이트를 즉시 중단했다.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연 아나필락시스에 준하는 처지를 통해 증상이 호전됐다. 

이어 환아는 이전에도 프로파세타몰을 수차례 투여했으나 상기 증상이 발생한 바 없어 메토트렉세이트에 의한 것으로 판단해 이를 투여시 아나필락시스 발생 병력을 고려해 전처치를추가하며 4단계러 나눠 탈감작을 시행해 주입했다.

다만 3단계 주입시부터 짓누르는 듯한 양상의 가슴 답답한 증상을 간헐적으로 호소했으나 의심약물 투여 종료 후 증상 호전돼 퇴원한 사례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보고된 의심약물은 대사 길항제로 허가사항 내 이상반응에 드물게 쇽, 냉감, 호흡곤란, 혈압저하 등 아나필락시스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관찰을 충분히 해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 투여를 중지하고 절절한 처치가 필요한 약물이라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상반응은 의심약무 투여 중 발생한 것으로 시간적 선후관계가 합당하고 약물정보발생가능성이 확인됐다"면서 "당시 병용약물인 프로파세타몰 단독투여시에는 해당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메토트렉세이트 탈감작 시행시 알레르기 관련 증상이 재발한 점을 참고할 때 '확실함'으로 인과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