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2조 284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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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2조 2840억 달러 규모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6.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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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64.4% 점유율…디지털헬스 전년 대비 15% 급성장 
코로나19 팬더믹, 글로벌 헬스케어 '성장 요인'으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2022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이 예상치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2년 예상 시장은 약 2조 2844억원 달러~2조 30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5.3%(보수적 전망)~6.1%(낙관적 전망)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0년 기준 전망치를 2배 정도 웃도는 숫치로 성장율은 0.6%~3.1% 내외를 예상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약품 영역은 64.4% 점유율을 보이며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대격변기를 맞이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6가지 핵심 이슈로 ▲건강 형평성 ▲ESG ▲정신건강과 웰빙 ▲디지털 전환과 의료서비스 제공 모델 융합 ▲의학의 미래 ▲공중보건의 재구상 등이 지목됐다. 

이 같은 전망은 딜로이트가 발간한 글로벌 전망 보고서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재구성해 '2022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전망 및 도전과제'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통해 나타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고, 디지털·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치료 중심의 기존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4P(예측 Predictive, 예방  Preventive, 개인맞춤형 Personalized, 참여형 Participatory)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전반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헬스케어 성장 추이는   2020년 약 1조 9,526억 달러∼2조 12달러에서 2022년 2조 2,840억 달러∼2조 3,0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낙관적 전망을 기준으로 2022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약품(pharmaceuticals) 
영역은 64.4%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예상됐다. 

뒤를 이어 의료기기(medical devices) 20.2%,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8.9%, 차세대진단(nextgeneration diagnostics) 4.6%, 의료영상/정보(medical imaging/informatics) 1.8%의 비율을 보였다. 

헬스케어 시장 중 디지털헬스는 전년 대비 15.0%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규모가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은 3.8%로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코로나19가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의학의 급격한 발전, 디지털 기술・데이터 액세스 및 분석의 폭발적 증가, 질병 관리 중심에서 예방과 웰빙으로의 전환 등 여러 트렌드가 대격변을 일으키면서 헬스케어 산업의 의학, 재무 및 경영 혁신의 촉매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2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두 번째 해로, 아직도 진행 중인 팬데믹에 지속적인 관심과 자원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6대 핵심 이슈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6대 핵심 이슈

보고서는 2022년 헬스케어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6가지 이슈에 대한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는 지난 2년 동안 헬스케어 산업을 지배하여 해당 분야의 니즈와 필요 요건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면서 6가지 이슈에 대한 진단을 내렸다. 

먼저 ▲건강 형평성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역사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치고 다른 그룹 인구에 비해 전반적으로 열악한 건강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면서 "건강 형평성에 대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장벽을 극복하려면 지역과 국가, 세계적인 수준에서 새로운 차원의 참여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의료 종사자의 기술, 역량 및 헌신은 의료 제공의 효율성과 효과의 주요 결정 요인으로, 의료 종사자에게 기후 관련 재해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의 모든 계획 및 위험 완화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병원과 의료시스템은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정신건강과 웰빙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촉발한 정신건강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장애물들이 존재한다"면서 "모든 연령대의 증상을 인지하는 건강 이해력(health literacy), 초등학교 연령 
아동의 예방 전략, 조기 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적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디지털 전환과 의료서비스 제공 모델 융합과 관련해서는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와 의료시스템 비용 증가는 의료시스템이 인력, 인프라 및 의료서비스 제공 모델을  변경하여 품질 및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면서도 비용 절감을 달성하도록 강제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미 많은 의료 제공자들은 외래 진료 예약에 가상진료 기술을 채택하고 병원과 의료시스템은 클라우드 컴퓨팅, 5G 통신, 인공지능(AI), 상호 운용 가능한 데이터 및 분석으로 전환하여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Future of Health를 위한 디지털 기반 의료 제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의학의 미래에 대해서는 "현재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과학적 발견으로 변화 중"이라고 평가하면서 "디지털의약, 나노약, 유전체학,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체학 및 기타 분야의 혁신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변화된 임상시험 구조와 시기, 혁신적인 시장 진입자, 소비자 참여 증가를 기반으로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의학의 미래는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위한 의료 생태계(health ecosystem)의 기하급수적인 발전이 결정적 요인으로, 딥러닝, 바이오센서, 소비자의 생각과 행동을 형성하기 위한 행동 연구, 가상 치료,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의료서비스를 개인화하고 실시간으로 치료 개입이 
가능케 하며 행동 넛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공중보건의 재구상에 대해서는 "팬데믹은 정부, 산업 이해관계자 및 소비자가 공중보건 시스템의 고유한 도전과제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 건강 결과를 크게 개선하려면 체계적인 변화와 부문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이해를 확장시켰다"면서 "인구 건강에 대한 투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촉발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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