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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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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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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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디앙, 좌심실 수축기능 무관 심부전에 사용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 엠파글리플로진)이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좌심실 수축기능(이하 심박출률)에 무관한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 치료(HFrEF)에 승인된 자디앙은 이번 확대된 적응증에 따라 심박출률에 관계없이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자디앙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만성 심부전 스펙트럼을 커버하는 치료제가 됐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사구체 여과율(eGFR) 처방 기준도 기존 eGFR 60 ml/min/1.73m2에서 eGFR 45 ml/min/1.73m2로 완화됐다.

이번 승인은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한 EMPEROR-Preserved 3상 임상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EMPEROR-Preserved 임상 시험에는 총 5,988명의 심부전 환자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 자디앙은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박출률이 보존된 성인 만성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1차 평가 변수인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상대적 위험을 21% 감소시켰다. 

2차 평가 변수 분석에서는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과 재입원의 상대적 위험을 27%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신 기능 저하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eGFR) 감소를 지연시켰다. 자디앙의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의 임상시험 결과들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자디앙은 지난해 11월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그동안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던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영역까지 확대하여, 심박출률에 관계없이 처방이 가능해지고 실제 임상 환경에서 더 많은 심부전 환자들이 자디앙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변경된 허가사항에서는 제2형 당뇨병에서 신장애 환자에 대한 투여 기준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사구체 여과율(eGFR)이 60ml/min/1.73m2 미만인 제2형 당뇨병환자는 자디앙®으로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으나, 이번 변경으로 eGFR 45 ml/min/1.73m2인 환자까지 표준요법에 자디앙 1일 1회로 시작이 가능해졌다.

또한 만성 심부전을 앓고 있는 신장애 환자의 경우 사구체 여과율(eGFR)이 20 ml/min/1.73m2 이상일 경우 자디앙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지난 11월 적응증이 승인된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기준과 동일하게 설정됐다.

이번 기준 완화는 다수의 자디앙 임상 연구에서 확인한 신장 혜택을 하위분석 연구로 제출하면서 얻게 된 결과로 신장애를 동반한 더 많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자디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자디앙은 제 2형 당뇨병 치료제에서 만성 심부전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하면서SGLT-2 억제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1년 자디앙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9억 유로(43억 달러)로 전 세계 SGLT-2 억제제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화이자,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협정’ 출범

화이자는 25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자총회(다보스 포럼)에서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협정(An Accord for a Healthier World) ‘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비영리 목적으로 출범한 이 획기적인 이니셔티브는 45개 저소득 국가의 12억 인구에게 미국 또는 유럽 연합에서 사용가능한 화이자의 모든 특허 보호, 고품질 의약품 및 백신의 제공을 목표로 한다. 본 협정을 통해 많은 저소득 국가와 의료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건강 불평등을 줄이고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화이자는 이 협정에 따라 전염병, 특정 암, 희귀질환 및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23개의 의약품과 백신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들 국가에서 매년 거의 백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비전염성 질환 및 감염병과 적어도 50만 명의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1]. 향후 화이자가 출시하는 신약과 백신 제품들 역시 비영리 기반의 해당 협정에 포함될 예정이다.

화이자 회장이자 CEO인 앨버트 불라 (Albert Bourla)는 “글로벌 COVID-19 백신의 경험에서 배웠듯이, 공급은 환자를 돕는 첫 번째 단계일 뿐이다. 우리는 진단, 교육, 인프라, 보관 등 다양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세계 보건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모든 장애물을 극복해야 의료 불평등이 종식되고 모든 환자에게 의약품 및 백신이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정 국가에는 지난 10년 동안 저소득 국가에서 중하위 소득 분류군으로 전환된 18개 중하위 소득 국가뿐 아니라 27개 저소득 국가도 포함된다. 

먼저 협정에 참여하는 국가는 르완다, 가나, 말라위, 세네갈, 우간다 등 5개국이다. 화이자는 해당 국가의 의료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약품과 백신이 확실히 제공될 수 있도록 통찰력과 기회를 조기에 확인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공급망 관리 및 기타 인프라 개선과 함께 진단, 전문 의료인 교육 및 훈련을 지원하는 전문 지식도 포함된다. 

화이자는 이 협정 참여국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규제 경로 및 조달 프로세스를 확인하여 이들 국가에서 신약과 백신을 제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애브비, '적(赤)제적소 캠페인' 펼쳐

한국애브비는 ‘세계 혈액암의 날(World Blood Cancer Day, 매년 5월 28일)’을 맞아 혈액암 환자들을 응원하고 고령의 혈액암 환자들의 질환 관리를 지원하는 제 2회 ‘적(赤)제적소’ 캠페인을 23, 26일 양일 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혈액암의 날’은 골수 기증자와 혈액암 환자의 연결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DKMS가 2014년 제정한 날이다 . 한국애브비는 이날을 기념해 ‘혈액암(적, 赤)을 제 때, 적절한 치료로 소중한 환자의 삶을 응원한다’는 의미와 애브비가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실제 치료 환경에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해결되길 바라는 ‘적(赤)제적소’ 캠페인을 기획해 올해 2회를 맞았다. 

올해 제 2회 ‘적(赤)제적소’ 캠페인에서는 고령 혈액암 환자에게 신체적•정서적 도움을 주는 기부도 이루어졌다. 한국혈액암협회에 기부를 통해 만 60세 이상 고령의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AI 케어 로봇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내부 직원의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온라인 질환 강좌 등도 협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같이 이루어진다. 

AI 케어 로봇 기부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인 혈액암의 특성을 고려해, 특히 고령 혈액암 환자를 위한 복약 알림 및 병원 방문 알람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루어졌다. 지원된 AI 케어 로봇은 개별 환자 맞춤으로 다양한 생활 관리 서비스 등록이 가능하고, 질환 케어 외에도 말벗 기능과 활동 기록,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령 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관리가 가능하다. 

AI 케어 로봇 지원은 고령 암환자의 질환 관리를 지원하고자 하는 애브비의 환자 중심 노력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혁신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며, 고령 혈액암 환자들에게 신체적•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은 애브비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올해 세계 혈액암의 날을 기념해 두 번째를 맞은 적제적소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질환 및 생활 관리가 필수적인 고령의 혈액암 환자들을 돕는 AI 케어 로봇 지원이라는 새롭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한국애브비는 앞으로도 혈액암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물론 질환 관리에 필요한 여러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고 유용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혈액암협회 이철환 사무총장은  “이번 적제적소 캠페인을 통해 한국애브비와 혈액암 환우의 따뜻한 동행에 함께 하게 되어 뜻 깊다”며, “AI 케어 로봇을 통한 새로운 환자 지원 서비스가 잘 자리 잡아, 고령의 혈액암 환우 맞춤 질환 케어가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트렘피어,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급여 적용

한국얀센은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 구셀쿠맙)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된다고 26일 밝혔다. 

트렘피어의 급여는 1종 이상의 종양괴사인자알파 저해제(TNF-α inhibitor) 또는 인터루킨-17억제제(IL-17 inhibitor)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 금기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서 적용된다.

건선성 관절염은 주로 30~50대에 흔히 나타나는 관절 염증, 부착부염(뼈, 힘줄 및 인대가 만나는 부위의 염증), 지염(손·발가락의 심한 염증) 및 수족부 통증 등을 동반하는 만성 진행성 면역 질환이다. 

현재까지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완치법은 없으며 사용 가능한 치료옵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상 활동을 수행하는데 영향을 주는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국내 건선 환자 중 약 9%에서 건선성 관절염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렘피어는 최초의 인터루킨-23(이하IL-23) 억제제로써 2021년 3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DMARDs(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되었으며, IL-23 억제제 중 유일하게 급여가 적용되는 약제이다. 

트렘피어는 건선성 관절염의 증상과 관련된 염증 및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23(IL-23)을 차단함으로써 염증성 사이토카인(면역단백질)의 방출을 선택적으로 차단 및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트렘피어의 품목허가와 급여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거나 이전에 TNF-α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 및 피부 증상을 포함한 건선성 관절염 증상의 개선을 입증한 제3상 임상 DISCOVER-1 및 DISCOVER-2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DISCOVER-1 연구는 생물학적제제 치료 경험이 없거나 이전에 최대 두 가지 TNF-α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트렘피어 100mg을 0주, 4주, 이후 8주마다 투여받은 환자군(이하 8주 마다 트렘피어 투여한 군으로 통칭)의 52%가 24주 차에 ACR20반응에 도달, PASI 90 및 PASI 100에 도달한 환자는 각각 50% 및 26%로, 위약군(ACR20;22%, PASI90;12%, PASI100;6%) 대비 모두 유의한 증상 개선을 보였다. (모두 p<0.0001). 또한 8주마다 트렘피어 투여한 군에서 부착부염과 지염의 관해 도달율은 각각 40%, 65%였다.

약 2년(112주)까지 추가 분석한 DISCOVER-2 연구의 장기 데이터에 따르면 트렘피어의 관절 및 피부 증상을 포함한 건선성 관절염 증상의 개선 효과 및 안전성 관련 24주 및 1년(52주) 결과가 약 2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찰됨이 확인되었다. 

DISCOVER-2연구에서 100주차에 8주마다 트렘피어 투여한 군의 53%가 PASI 100을 달성했으며, 위약에서 4주마다 트렘피어 투여한 군으로 전환된 그룹에서 61%가 PASI 100을 달성했다.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는 IGA(Investigator Global Assessment) 0에 도달한 비율은 8주 마다 트렘피어 투여한 군에서 55%, 4주 마다 트렘피어 투여 군에서 62% 였다. 

또 트렘피어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신체 기능, 삶의 질에 대한 신체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으며, 8주 마다 트렘피어 투여한 군에서 위약 대비 100주차에 더 높은 부착염과 지염 개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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