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지난해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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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지난해 성적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5.19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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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의약품 '성장 동력'…지속적  R&D 투자 유지
전년 대비 최소 10%대 이상 성장…애브비·머크 성장세 돋보여 

지난해 글로벌제약 시장에서 상위 20개 제약사들은 전년 대비 최소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이 중 5개 제약사는 40%가 넘는 고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제품으로 매출액을 견인한 대표적인 회사는 화이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존슨앤존슨은 매출액 규모면에서 여전히 1위를 이어갔다. 

이와함께 코로나19 비관련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간 회사는 회사는 애브비와 머크로 이들은 각각 휴미라와 키트루다를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8일 발간한 글로벌산업동향 427호는 '제약 산업, 글로벌 상위 20개사의 ’21년 성과'를 포커스로 다루며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글로벌산업동향은 "2021년 세계 제약산업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의약품을 제조하는 회사들의 성장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면서 "세계 20대 제약사들의 지난해 성과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암젠과 노바티스로 전년 대비 2%와 4% 증가에 그쳤다. 

이와함께 지난해 세계 20대 제약사로 부상한 기업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18위), 모더나(19위), 제네릭 전문 기업인 비아트리스(2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산업동향은 최근 생명공학 부문의 전략 컨설팅 기업 IDEA Pharma가 발표한 '제약 산업의 혁신과 발명지수(Pharmaceutical 
Innovation and Invention Index, PII)’를 인용해 소개했다. 

PII에서 1위를 차지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진드기매개뇌염 백신 티고백(TicoVac)의 FDA 승인, 성인 폐렴 백신 프리베나20 등이 혁신 활동의 성과로 평가됐다. 

2위를 차지한 아스트라제네카는 비 mRNA 코로나19 백신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이는 한편, 1일 1회 복용이라는 편리성에 힘입어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가 매출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또 신장 질환 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3위를 기록한 리제네론은 코로나19 단일클론 항체 칵테일 제재인 REGN-COV2가 주목받은 바 있으며, 기존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의 급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4위를 차지한 존슨앤존슨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자이기도 하지만 항암치료제인 다잘렉스, 항염증 제제 스텔라라의 성과를 기반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존슨앤존슨은 최근 FDA의 승인을 받은 폐암 치료제 리브레반트와 1년 2회 주사로 조현병을 치료하는 향정신병 제재 인베가 하피에라(Invega Hafyera)를 보유하고 있다. 

공동 4위를 차지한 머크는 비 코로나19 분야에서 애브비 휴미라의 뒤를 이은 매출액을 기록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보유하고 있으며, 악성 흑색종부터 폐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모노클론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6위를 차지한 베이진은 항암제 연구 개발로, 7위를 차지한 다케다는 폐암 치료제 엑스키비티(Exkivity)가 주목받은 약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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