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0명 중 9명 '보건부 독립' "필요해" 의견 
상태바
의사 10명 중 9명 '보건부 독립' "필요해" 의견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5.17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명칭엔 '보건의료부' 꼽아…'정책 전문성' 요구 높아 
부정적 의견은 8% 불과…'복지와 의료 통합 운영' 밝혀

의사 10명 중 9명이 윤석렬 정부에서 보건부가 독립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보건부 독립이 필요한 이유로 의사 10명 중 5명은 '정책 전문성의 요구도가 크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뒤를 보건부 독립 필요 이유로 ▲정책이 복지부에 편중돼기 때문(25%) ▲보건복지부 조직 비대로 효율성 제고 필요(12.2%) ▲신종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 대처 필요성 때문(9.13%) ▲타 부처에 있는 보건의료 업무 통합(1.98%) 등의 순을 보였다. 

임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교 교수는 17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보건부 독립 등 보건행정체계 개편에 관한 토론회'에서 의료진 대상 의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서 보건부 독립 방향과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의사 28.8%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업무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고 28.7%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타 부처, 지방의료원 업무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보건부 독립에 질병청과 연계 기관의 통합 운영 필요성에 60%에 가까운 의료진이 동의를 표한 셈이다. 

뒤를 이어 24%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업무 중심 운영'이 17.4%는 '보건복지부, 타 부처의 보건의료 업무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보건부 독립 시기로는 의사 10명 중 6명(58%)이 '정부 출범 후 바로'를 꼽았고 뒤를 이어 ▲지방선거 후 추진 ▲총선 후 추진 등의 의견을 보였다. 

보건부 독립 시 명칭으로는 의사 10명 중 7명(72.4%) '보건의료부'를 꼽았고, 뒤를 이어 보건부에 19%, 공중보건부 5%, 건강부 1.7%대 의견을 보였다. 

의사의 역할과 건강보험공단과의 관계 설정을 묻는 질문에는 '의료전문가로 참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10명 중 7명(67%)이 의견을 밝혔다. 

이어 '주요 이해당사자로 참여 확대'가 17%, '정책 잠여를 넘어 위임 수행'(10%), 비판적 견제자 역할 확대'(4%) 순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관 관리부처를 묻는 질문에는 의사 10명 중 7명이 '보건부'를 꼽았다. 

뒤를 이어 복지부(27%, 기재부(3.6%), 행안부(2%)순으로 응답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현장 의견조사는 메디게이트 회원 10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1월 24일부터 1월 28일까지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의 성비는 남성이 80.2%, 여성이 19.8%를 나타냈고, 봉직의 41.9%, 개원의 40.4%, 레지던트 11.9%, 인턴 5.8%대 비율로 참여했다. 

또 의료기관 분류별로 살펴보면 의원 51.5%, 종합병원 28.0%, 병원 15.8%, 기타 4.7%를 보였고, 과별 비율은 내과계 55.3%, 외과계 26.2%, 기타 18.5% 순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