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치료 투여 베클로메타손흡입제...진균감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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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치료 투여 베클로메타손흡입제...진균감염 원인?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4.0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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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가능성 높음' 인과성평가

천식치료를 위해 사용한 베클로메타손흡입제에 의해 진균감염됐다면?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 따르면 22세 남성은 지난해 2월부터 천식 치료를 위해 베클로메타손-포르모테롤 복합흡입제를 사용 중 목 부위의 이물감과 불편함을 느껴 후두내시경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곰팡이균이 발견돼 치료를 시작했으며 환자는 최소 3개월 이상 흡입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슈도에페드린'과 '레보세티리진', '메퀴타진', '몬테루카스트', '폴라프레징크' 등을 병용한 바 있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의 선후관계가 있고 병용약물 단독으로 유해사례를 설명할 수 없으며 비약물요인으로 이상사례가 설명되지 않고 허가사항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능성 높음(probable)'으로 인과성을 평가했다.

지역센터는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증상 치료에 사용되는 베클로메타손-포르모테롤 복합 흡입제 사용 후 흔하게 인두염, 구강칸디다증, 흔하지 않게 인플루엔자, 구강 진균감염, 인두 칸디다증, 식도 칸디다증, 질칸디다증, 위장관염, 부비동염, 비염, 폐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량을 장기간 연용한 환자에세서 전신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경구용 스테로이드 투여 시보다는 발생률이 낮다며 발생 가능한 전신작용은 쿠싱증후군, 쿠싱양 용모, 부신억제, 소아 및 청소년의 성장지연, 골 무기질 밀도 감소, 백내장, 녹내장 등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심각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진륜은 콕시디오이데스진균증, 크립토콕쿠스증, 히스토플라스마증, 주폐포자충 폐렴, 칩습성 칸디다 감염, 칩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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