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치료에 '세레콕시브' 먹은 70대, 야간 요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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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치료에 '세레콕시브' 먹은 70대, 야간 요실금?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3.2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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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최근 이상사례 공유

골관절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먹은 세레콕시브가 오히려 밤에 잠을 못자게 하는 원인이 됐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약물이상사례를 공유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례는 79세 여성환자는 지난해 3월 내과진료를 통해 골관절염 증상을 줄이기 위해 세레콕시브100mg를 처방받아 복용한 후 수일 뒤 밤에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흐르는 증상(야간 요실금)을 경험했다. 해당 환자는 이전에 이런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약과 함께 먹은 약은 아세트아미노펜-트라마돌복합제와 파모티딘, 모사프리드제제였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의 선후관계가 있고 병용약물 단독으로 유해사례를 설명할 수 없으며 비약물요인으로 이상사례가 설명되지 않다며 여기에 허가사항에 반영돼 있다고 밝히고 인과성 평가를 '가능성 높음(probable)'로 결론내렸다. 

지역센터는 세레콕시브는 복용 후 때때로 알부민뇨, 방광염, 혈뇨, 내뇨곤란, 빈뇨증, 신결석, 요실금, 요로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이 약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신독성을 일으킬 수 있어 신혈류를 유지하는 데에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신기능 장애 환자나 이뇨제, ACE억제제, ARB를 투여 중인 환자, 고령자 등 신독성 위험이 큰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며 투약을 중단하면 대부분 치료 전 상태로 회복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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