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평가 잘못 활용하면 '고등 사기?'..."적절한 길잡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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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평가 잘못 활용하면 '고등 사기?'..."적절한 길잡이 발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3.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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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경제·정책학회, '보건의료의 경제성평가' 책자 내놔

보건의료분야 경제성평가를 도와줄 올바른 길잡이가 될 책자가 나왔다.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가 출간한 '보건의료의 경제성 평가'가 그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보건의료 분야 경제성평가의 교과서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Methods for the Economic Evaluation of Health Care Programmes'의 4판 번역서다.

보건경제·정책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경제성 평가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2006년에 ‘선별등재목록제도(positive list system)’가 도입된 이후에 크게 활성화됐다. 

특히 이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6년에 '의약품 경제성 평가지침'을 발표했고, 이 지침은 두 차례의 개정을 거쳐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2006년에 창립된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은 경제성 평가의 개념과 방법을 소개하는 연수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보건경제·정책학회는 "그러나 아직 국내에 보건의료 분야 경제성 평가의 이론과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한 책이 없어서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자와 실무자를 위해 이 책을 번역해 발간하게 됐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실정에 맞는 우리말 용어를 사용하거나 역주를 추가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경제성평가를 부적절하게 수행하거나 잘못 사용하면 ‘고등 사기(?)’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최신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성평가의 거의 전 분야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올바른 경제성평가를 도와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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